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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하선, 동생 추모…“장애인에 대한 시선 나아지는 사회 되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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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배우 박하선이 세상을 떠난 동생을 추모하는 글을 남겼다. 동시에 장애인에 대한 시선이 나아지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20일 오전 배우 박하선은 개인 인스타그램에 "같은 뱃 속에서 태어나 니가 선택한 것도 아닌데 한번씩 너를 부끄러워했던 내가 부끄럽다"라며 솔직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날 박하선은 "미안해 너를 기억하고 아파해 주는 친구들과 어른들이 있어서 고마웠고 다행이었어. 사실 너는 특별했고, 천사같은 아이였으니 일찍 데려가신 거겠지"라는 내용을 덧붙이기도 했다.

박하선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박하선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뿐만 아니라 박하선은 장애인에 대한 시선과 장애인에 대한 복지가 잘 되는 사회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배우 박하선의 동생은 과거 두 살 터울 동생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박하선은 JTBC '톡투유 - 걱정말아요 그대' 출연 당시 "동생이 조금 아픈 친구"라며 동생이 발달 장애를 앓고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배우 박하선은 지난달 12일 감작스러운 동생상을 당했다. 박하선의 남동생은 급성심근경색(심장마비)으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박하선은 동료 배우 류수영과의 결혼, 딸 출산 이후 올해 채널A 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을 통해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또한 MBC 라디오 'FM영화음악 박하선입니다' 진행,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 등을 통해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현재 박하선을 특별한 활동 없이 휴식기를 갖고 있다.

이하 박하선 인스타그램 전문.

같은 뱃 속에서 태어나 니가 선택한 것도 아닌데 한번씩 너를 부끄러워했던 내가 부끄럽다.
사실 돈만 벌었지 말 한마디 따듯하게 못해줬고

다음 세상이 있다면 누나보다 잘 살고 스웨덴처럼 장애인에 대한 복지가 잘 되어있는 나라에서 태어나도 좋겠다.
미안해
너를 기억하고 아파해 주는 친구들과 어른들이 있어서 고마웠고 다행이었어.
사실 너는 특별했고, 천사같은 아이였으니 일찍 데려가신 거겠지

오늘 너를 다시 떠나보내며, 장애인에 대한 시선이 조금 더 나아지는 사회가 되길 간절히 바라본다.

잘가
내 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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