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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씨름의희열' 2라운드 금강팀 최종 승리, 최정만-황재원-허선행-박정우 '죽음의 조'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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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씨름의 희열'에서 2라운드에서 금강팀이 최종 승리했고 3라운드 조 편성을 마쳤다. 

KBS2 예능프로그램 '씨름의 희열'
KBS2 예능프로그램 '씨름의 희열'

28일 오후 10시 35분 방송된 '태백에서 금강까지-씨름의 희열'에서는 2라운드 체급대항전 제7경기가 이어졌다. 태백과 금강의 스코어가 3:3인 가운데, 금강의 강력한 우승후보 최정만 선수가 승리하면서 3:4로 금강의 기세가 굳혀졌다. 하지만 아직 태백이 반격할 마지막 기회가 남아 있었다.

승부를 가를 단 한 판의 경기만이 남은 현재, 태백의 황찬섭과 금강의 이승호가 대결을 펼치게 됐다. 태백의 황찬섭 선수는 이승호 선수에 11년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승호 나온나"라고 패기 있는 모습을 보여줘 선수들에 웃음을 안겼다. 이에 이승호 선수는 웃으며 일어났고, 두 사람은 모래판에서 첫 대결을 펼치게 됐다.

막상막하로 공방전을 벌이던 두 사람, 누가 승리했는지 눈으로만 판독이 불가한 가운데 또 다시 3심 합의에 돌입했다. 판정을 보류하고 비디오 판독을 결정한 심판들. 모두의 관심이 승리의 주인공이 누구일지에 대해 모아졌고, 곧바로 비디오 판독에 들어가게 됐다. 

황찬섭이 먼저 넘어지긴 했으나 황찬섭은 몸을 옮겨 무게를 이승호에 넘겼고, 곧 황찬섭의 등이 나중에 모래판에 닿은 것으로 판독돼 승리는 황찬섭 선수에게 돌아갔다. 태백의 황찬섭은 "태백급의 일을 한번 내보자 했다"고 투지를 불태웠고 황찬섭의 승리에 붐은 "10cm의 기적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중계진은 일어나 기립 박수를 쳤고, 그야말로 10cm의 기적을 이루어 낸 황찬섭 선수의 선방에 이승삼 위원장은 "이승호 선수의 샅바가 먼저 모래판에 닿아 황찬섭 선수의 승리다"라고 다시 한번 선언했다. 중계진의 이만기는 "제가 1983년에 제 1회 천하장사 씨름대회 할때만 해도"라며 과거에 있었던 경기와 거의 데칼코마니급으로 흡사한 아까의 경기를 비교 교차해 분석하기도 했다.

200만 뷰의 사나이 황찬섭과 10초 승부사 이승호의 두번쨰 대결. 주심이 '앉아!'라고 외치자 두 사람이 모래판에 무릎을 꿇었고 곧 샅바를 잡았다. 더욱 간절해진 응원의 열기 속에 임태혁 선수와 노범수 선수는 두 손을 모으고 열렬히 자신의 팀 선수들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뜨거운 응원의 열기를 뒤로하고 온전히 대결의 승패는 두 선수의 몫으로만 남겨졌다. 호루라기가 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승호 선수가 잡채기로 바로 황찬섭 선수를 꺾었다. 이승호 선수는 분노의 발길질까지 보여줬고 허선행 선수와 태백 측은 웃으며 야유를 보냈다. 중계진은 이에 "대결이 너무 감정적으로 흐르는데요?"라고 말했고, "이승호 선수가 생각보다 쌓인게 많았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승호 선수는 웃으며 승리를 자축했고 개인 인터뷰에서 밝히기를 "'너에게 두번 다시 자비는 없다'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세번째 판, 승리가 누구에게 돌아갈지 모두가 주목하는 가운데 이제는 정말로 승부의 시간이 왔다. 노범수는 황찬섭을 향해 "잃을 거 없다! 잃을 거 없다!"라고 소리쳤고 두 사람은 샅바를 잡았다.

이승호가 이번 판에서 이길 시 금강측의 승리로 끝나고, 황찬섭이 승리할 시 연장전에 돌입하게 된다. 모두가 주목하며 지켜보는 가운데 두 선수의 목에는 비 오듯 땀방울이 흥건하게 흘렀다. 황찬섭은 이승호와 겨루며 어깨싸움에 들어갔고 심상치 않은 힘에 "와"하고 감탄했다.

단 한 판의 싸움에 모든 것이 걸려있는 싸움. 두 사람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고 이승호는 밭다리를 걸어 결국 황찬섭에 최종 승리했다. 이번에도 "으라차!"하고 강한 세리머니를 선보인 이승호 선수. 금강의 전도언 선수는 "꽃가마를 태워 주고 싶었습니다"라며 승리의 기쁨에 대해 전했다. 

이번엔 3초 만에 경기를 결정지은 이승호 선수. 이승호 선수는 금강의 선수들과 함께 하이파이브를 나눴고, 황찬섭 선수는 아쉬워 하며 자리로 돌아왔다. 황찬섭 선수가 들배지기를 이용해 이승호 선수를 들려고 했으나 실패했고, 이에 이승호 선수가 재빠르게 밭다리를 걸어 넘어뜨린 것이었다. 이승호 선수는 자신의 세리머니 영상 반복 장면에 크게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로써 스코어는 3:5로 금강팀이 최종 승리를 가져가게 됐다. 태백팀 선수들은 이번 경기를 통해서 "앞으론 '쉽게 지지 않겠네'라는 마음 정돈 생긴 것 같아요"라고 말했고 금강팀의 선수들 또한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 그래야 내가 잡아먹히지 않을테니까"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성주는 "이번엔 탈락자 없이 서로 기량을 자유롭게 탐색하는 경기는 이번으로 끝이다. 3라운드를 시작으로 탈락자가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했고, 이어 3라운드의 주제가 발표됐다. 3라운드 주제는 바로 '조별 리그전'. 조별 리그전은 4개 조로 나뉘어 진행하게 디는데, 각 조 최하위 1명씩 총 4명이 탈락하게 된다.

김성주는 "한 조에 금강 2명, 태백 2명 들어가면 좋겠지만 체급 구분 없이 복불복으로 조가 편성된다"고 설명했다. '죽음의 조'가 탄생할 가능성이 농후한 가운데 붐은 "조 편성에 따라 우승 후보가 탈락할 가능성도 많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조 추첨식이 진행됐다. 태백의 박정우는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고 이는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조 추첨식은 한 명씩 나와 공을 뽑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강자 이승호가 C조를 뽑자 박정우는 "절대 C조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 다음 순서인 최정만은 B조를 뽑았다. 이에 노범수는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같은 조는 우선 피한 금강의 강자 선수. 이어 금강의 황재원 선수가 추첨을 진행했다. 터미네이터 황재원 선수는 B조를 뽑았다. 금강의 황재원은 유독 이번에 황재원을 많이 만나고 있다며 결과에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전도언은 D를 뽑았다. 그 다음은 금강 트로이카의 임태혁. 임태혁은 태백 선수들의 기대를 무참히 짓밟으며 A를 뽑았다. 이어서 추첨을 진행하게 된 허선행은 D조를 희망했고, 그가 뽑은 조는 바로 B조였다. 그는 망했다며 주저앉았고, "아 이거 큰일났다"며 막막함을 표현했다. 다음 추첨은 노범수였다. 노범수는 "B만 피하고 싶다"고 얘기했고 그가 뽑은 조는 D였다.

곧 태백의 절대강자 윤필재가 무대에 올랐고 그 또한 D조를 원한다고 했으나 A조를 뽑았다. 이어 오흥민과 김태하가 A조를 뽑으면서 A조 한 조가 완성됐다. 황찬섭은 D조에, 손희찬도 D조에 편성됐다. D조는 조 편성에 대체로 모두 만족했고 이어 나머지 선수들은 동시 추첨을 진행했다. 박정우, 김기수, 강성인, 이준호가 추첨을 마쳤고 B조에 박정우가 합류하며 조가 완전히 만들어졌다. 

이어서 선수들이 뽑은 우승후보 선수가 공개됐다. 많은 선수들이 우승후보로 꼽는 첫번째 선수, 임태혁의 '현재진행형 신화'가 공개됐다. 금강의 최정만은 "임태혁 선수가 원래 태백급에서 뛰었거든요. 그래서 태백급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기술부터 힘을 이용한 정통 기술, 변칙 기술까지 섭렵하고 있어요. 남들 주특기가 3개 정도라고 하면 임태혁 선수는 거의 그 두배일 거예요"라고 얘기하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임태혁은 태백급 선수를 보는 시선도 각별하다고 한다. 태백급 선수들과 경쟁해야 하는데 응원할 수 있으시냐고 묻는 제작진에 임태혁은 "저는 응원해요. 대신 제가 이길 거니까"라고 웃었다. 

한편 예능프로그램 '씨름의 희열'은 매주 토요일 10시 45분 KBS2 채널에서 방송된다. 태백에서금강까지-씨름의희열은 황찬섭씨름, 황찬섭, 노범수, 씨름의희열이승호, 씨름의희열박정우 등 출연자들에 대한 관심을 불러모았다. 씨름선수 출신 엔터테이너인 강호동도 씨름의희열강호동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또한 씨름의희열시청률, 씨름체급, 씨름, 씨름의희열재방송 등 방송 자체에 대한 정보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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