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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 사고 언급에 하희라 눈물 “바위에 등-머리 부딪혀…강해져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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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미운 우리 새끼’ 하희라가 최수종의 사고를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8월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하희라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신동엽은 하희라에게 “살면서 가장 큰 고비가 있었나”고 묻자 그는 “최수종 씨가 촬영하다가 크게 사고를 당한 적이 있다. 그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입을 열었다.

하희라는 “말 타고 가는 장면에서 말이 (얼음 위에서) 미끄러지면서 본능적으로 위에 있는 사람을 던졌다”라며 “말은 그 자리에서 잘못됐고 최수종 씨는 떨어지면서 다리 밑의 큰 바위에 등을 부딪히고 머리를 부딪혔다. 그 순간 잠시 기억을 잃어서 내가 왜 여기에 있는지 모를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에서 서울 병원으로 옮길 때 제가 전화를 받았다. 그때 어깨, 손, 날개뼈, 등뼈까지 (부상을 당해서) 발에 링거를 꼽아야 했다”라며 “양손을 쓸 수가 없어서 제가 다 먹여주고 그랬다. 늘 건강하던 사람이 촬영하다가 그렇게 됐다”고 밝혔다.

SBS '미운우리새끼' 방송 캡처
SBS '미운우리새끼' 방송 캡처

하희라는 “굉장히 잘 참는 사람이 그렇게 아파하는 모습을 처음 봤다. 비명을 지르면서 아파했다”라며 “수술한 날은 다 같이 울었다. 너무 겁이 나서. 그때부터 강해진 것 같다. 언제까지 보호 아래 있는 것이 아니라 이 사람이 아플 때는 보호해줘야 하는구나 생각했다. 강해지려고 노력했다”고 눈물을 훔쳤다. 

최수종은 지난 1987년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로 데뷔했다. 올해 나이 58세로 아내 하희라와 7살 나이 차이가 난다. 두 사람 사이에는 딸과 아들 2명의 자녀가 있다. 

올해 51세인 하희라는 1993년 동료 배우 최수종과 결혼하며 한국으로 귀화했다. 본래 국적은 대만으로 한국 화교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한편 최근 최수종, 하희라 부부는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알콩달콩한 일상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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