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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프로듀스X101' 조작 논란에…'엠넷(Mnet)에 추가 자료 요청'

  • 배지윤 기자
  • 승인 2019.12.1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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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윤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Mnet '프로듀스X101'에 대한 법정 제재를 보류하고 추가 자료를 요청했다.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열린 회의에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방송심의소위원회는 '프로듀스 X 101'가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규칙 제123호)제14조(객관성)'을 위반했는지를 판단하기 위해 방송사 관계자의 진술을 들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강지훈 엠넷콘텐츠운영전략팀은 "엠넷은 사이버 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다"며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투표 결과에 대해 해명했다.

이어 "데이터를 담당 PD만 볼 수 있어 투표 결과 조작 여부에 대해서 말해 줄 수 없다. 출연자들의 득표수 차가 일정한 배수로 나온 게 문제라는 점은 인지하고 있다"며 "책임감을 느끼고 진정한 사과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사태 이후 이런 프로그램에 대해서 자체적으로 투표 참관인을 만들어 공정성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방심위는 회사가 왜 자체 조사를 하지 않았는지에 대해 강 팀장이 답변을 회피한 것을 강하게 지적했다. 허미숙 방송심의소원장은 ""회사의 의견이 나올 때까지 (법정 제재에 대해) 의결을 보류한다"며 "25조 사항에 따라 추가 자료를 방송사에 요청하기로 한다"고 추가 자료를 요구했다.

Mnet '프로듀스X101' 포스터

앞서 안준영 PD는 '프로듀스48'과 '프로듀스X101(시즌4)'의 순위 투표 조작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프로듀스48(시즌3)과 프로듀스X101(시즌4) 결과를 통째로 조작한 이유로 부담감을 언급했다.

안씨는 시즌 1,2의 성공으로 회사 매출증대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CJ ENM 내 주요 인재로 평가를 받고 특별 인센티브를 받아 시즌3과 시즌4 역시 그에 버금가는 성공을 시켜야 한다는 압박이 있었을 것. 이에 안씨는 시즌3을 준비하면서 사전에 정해둔 콘셉트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연습생이 상위권에 포함되자 생방송 투표 결과와 관계없이 최종 멤버를 미리 정하기로 공모한 것으로 공소장을 통해 밝혀졌다.

더불어 안씨는 "시즌4에서는 계약기간이 5년으로 가장 긴 데 비해 앞선 그룹들의 성공에 미치지 못할 것 같았다. 같은 남성 그룹인 워너원의 성공과 비교될 것을 우려해 전체 조작을 감행했다"고 진술했다.

또한 안씨가 '프로듀스48' 시작 약 5개월 전인 지난해 1월부터 '프로듀스X101' 방송이 종료된 올해 7월까지 약 1년 6개월 간 수십 차례에 걸쳐 술접대를 받았다는 사실까지 공개됐다. 이후 안준영 PD에게 술접대를 했던 소속사로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에잇디 크리에이티브가 언급되자 일부 소속사는 자신과 관련 없는 일이라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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