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정민 기자) ‘길길이 다시 산다’에서 최명길과 김한길이 결혼 비하인드를 밝혔다.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길길이 다시 산다’에서는 최명길-김한길 부부가 두 아들과 평범한 일상을 즐겼다.
연남동의 한 거리를 산책하던 네 사람은 이야기 꽃을 피웠다. 사람으로 가득한 공원의 풍경을 보던 아들 무진은 “엄마 아빠는 공원에 데이트하러 온 적 없어요?”라고 물었고 두 사람은 없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김한길은 “용산 미군 부대쪽 연못가에 간 적은 있어. 얘네 낳기 전에”라고 지난 날을 회상했다. 왜 한번도 데려간 적이 없냐는 최명길의 투정 어린 말에 김한길은 “최명길이 너무 스타라 아까 셀카 찍고, 사인 해달라고 하고. 그럴 때 혼자 뒤에 있으면 기분이 좋겠니?”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커플의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던 무진은 “엄마 아빠는 이런데 오면 연애할 때 사람들이 많이 보잖아요. 사귈 때 공개 연애 안했어요?”라고 물었고 김한길은 “한번 밖에서 밥 먹었거든. 그런데 신문에 크게 나서 다음날 기자회견했어. 뭐라고 했는 줄 알아? 결혼하면 되잖아. 그래서 너희가 있게된 거야”라며 상남자 면모를 자랑했고, 최명길은 옆에서 수줍게 웃었다.
최명길은 올해 58세이며 김한길은 1953년생으로 올해 67세다. 김한길은 건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겸임교수를 지낸 후 제7대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냈고, 1981년 이민아와 결혼 후 이혼했다. 이후 지난 1991년 최명길과 재혼해 현재 슬하에 아들 김어진 군과 김무진 군을 두고 있다.
두 사람은 ‘어바웃 해피&길길이 다시 산다’에서 알콩달콩한 일상을 공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