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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어바웃해피길길이다시산다' 김한길X최명길X심혜진, '요즘 애들'따라 제주 게스트하우스 입성-밭담길과 귤담길 걸으며 '소소한 행복'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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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어바웃 해피&길길이 다시 산다'에서 김한길과 최명길, 심혜진이 게스트하우스에 입성했고 밭담길과 귤담길을 걸으며 소소한 행복을 찾았다.

채널A 시사교양 프로그램 '어바웃해피&길길이 다시 산다'
채널A 시사교양 프로그램 '어바웃해피&길길이 다시 산다'

9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 채널A 시사교양 프로그램 '어바웃 해피&길길이 다시 산다'에서는 김한길과 최명길, '길길'부부가 단 둘이서 제주 여행을 오게 됐다. 거의 6년만의 제주행에 최명길은 설레는 소녀같은 모습을 보였고 길길 부부는 중년의 로맨스를 보여주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그때 그 둘을 기다리는 의문의 여성이 있었고, 아까부터 길길 부부를 지켜봤던 그의 정체는 바로 최명길과 15년 절친인 심혜진이었다.

심혜진은 최명길과 여행을 가기로 했었는데 한번도 못 갔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고 그동안 못다한 이야길 나눴다. 김한길은 최명길이 자신이 아프고 나서 친구들에게 일부러 주변 상황에 대해 자세히 말하지 않고 사람들도 많이 안 만났다고 말했고, 이에 최명길은 "그땐 그랬었다"고 말했다. 

이어 심혜진은 세상에서 가장 느리게 걷는 여행, 순례길을 혼자 걸어본 경험을 나누게 됐다. 뭐든 혼자 해본 게 단 하나도 없었다는 심혜진은 순례길을 성공적으로 다녀왔고, 이어 자꾸만 외국으로 바깥으로 나가 걷는 여행을 즐기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서 최명길, 김한길 부부는 심혜진과 함께 제주 밭담길을 천천히 걷게 됐다. 

고즈넉하게 뻗은 밭 사이의 돌담길. 김한길은 자신이 아는 제주의 역사 이야기를 줄줄 늘어놓았고, 두 사람은 처음엔 웃다가 곧 진지하게 듣기 시작했다. 제주 사람들의 생활상이 묻어있는 소박한 돌담길. 그러다 김한길, 최명길, 심혜진은 제주 주민을 만났고 "진빌레 밭담길이 제주도 밭담이 가장 잘 보존된 곳이다"라는 얘길 들었다.

친근하게 밭 사이에 위치한 무덤들은 제주의 전통으로 죽어서도 집처럼 생긴 공간이 필요하다 하여 무덤 주위에 돌을 쌓아 경계를 이루는 담인 '산담'을 만든 것이었다. "산담의 모습으로 고인의 재력이나 덕을 알아보기도 한다"고 말하는 제주 주민에 여러 개가 모여있는 묘를 보고 "아마 가족묘인 것 같다"고 말했다.

"대체 뭐하시는 분이냐"는 길길 부부의 질문에 제주도민은 "가이드 일을 하고 있다"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좋은 정보를 드려준 제주도민과도 헤어지고 세 사람은 다시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최명길은 심혜진을 보고 "넌 아주 걷는 자세가 딱 됐다야. 간식도 갖고 오고"라고 말했고 심혜진은 "이렇게 가다가 그냥 철푸덕 앉아도 상관없어"라고 웃었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어땠냐고 묻자 심헤진은 하루도 쉬지 않고 내리 33일을 걸었다고 말했다. 김한길은 "쉰다고 뭐라 할 사람도 업지 않냐"고 했으나 심혜진은 "순례자 길을 걷는 이들의 숙소가 알베르게라고 있는데, 오전 8시엔 다음 예약자가 있어서 무조건 강제 퇴실해야 돼요"라고 말했다. 무조건 매일 아침 걸어야만 하는 순례자의 길이었다. 

심혜진은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며 그동안 많이 쌓여있던 크고 작은 고민들, 붙들고 있던 생각들에 대해 다시 한번 되짚어보게 됐고 "내가 별 거 아닌 고민들을 계속 붙들고 살았구나. 사실 내가 고민하던 것들이 별 것 아니었구나, 그런 사실들을 정말 진심으로 깨닫게 됐다"고 그는 말했다. 어쩌면 행복만큼 고민 또한 작고 단순한 것이란 진리를 깨달은 심혜진. 심혜진의 이야기에 최명길은 "혜진이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도 뭉클하고 공감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심혜진은 이어 프랑스에서 만난 미모의 연하남(?)에 대한 이야길 풀어놓았고 그 연하남이 자신에게 "내일 아침 같이 걷자"고 대시하자 "나 50이 넘었어. 내가 네 어머니다"라고 얘기했단 에피소드를 들려주어 최명길과 김한길을 '빵'터지게 하기도 했다. 다시 천천히 걷기 시작한 세 사람.

억새밭에서 즐겁게 사진을 찍고 있는 여인들 한 무리를 발견했고 그들 또한 길길 부부를 발견하고 즐거워했다. 찍던 사진을 멈추고 달려온 여인들. 심혜진은 "어머, 이 인기 어떡할거야?"라고 웃었고 최명길은 "오세요"라며 손짓했다. 아주머니는 김한길에 꽃을 건네며 "명길씨 주라고 꽃 드린다"고 말했고, 이어 심혜진에게도 꽃을 건네며 "심혜진씨에게도 이 꽃을 드려요. 배우님 꽃이십니다"라고 주었고 심혜진은 "여보! 당신이 안 주니까 아주머니가 대신 주시잖아요!"라며 버럭 소리를 질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노래 한곡 불러주시는 거 어떠냐"는 요청에 아주머니들은 거침없이 노랠 선곡해서 유쾌하게 다같이 노랠 불렀다. 심혜진은 웃으며 그들을 바라봤고 길길 부부 또한 즐거워하며 웃었다. 기꺼이 들려주는 제주의 노래 한 자락에 모두들 신이 났고, 마지막 대목인 "혼저옵서예"에 모두들 박수를 보냈다.

"노래 말고 또 뭐가 낙이에요?"라고 묻는 김한길에 아주머니들은 "돈, 딸, 친구. 그리고 취미, 건강"하고 답했다. 김한길은 "신랑만 빼고 다 있네?"라고 말했고 아주머니들은 "두분은 같이 있어서 보기 좋다"고 말했다. 심혜진은 "난 여기 껴야겠다"면서 아주머니들 틈 사이에 꼈고 "난 여기 끼는게 맞는 것 같다"며 웃었다. 

급모임이 잡히면 모두 취소하고 모인다는 합창단원 아주머니들의 얼굴엔 행복한 에너지가 넘쳐 보였다. 김한길은 "제가 부탁인데, 신랑들 좀 데리고 다니셔요"라고 말했다. 아주머니들은 "이렇게 다니는 것도 신랑들 덕분이에요"라고 말했고 김한길은 "최명길이는 꼭 데리고 다니잖아요. 한길이를"하고 얘기했다.

아주머니는 "한길이, 명길이, 이렇게 부르는게 참 예뻐요"라고 말했고 이에 최명길과 김한길 부부는 흐뭇하게 웃었다. 이어 마지막으로 사진까지 다같이 찍게 된 아주머니들. 김한길은 그들을 회상하며 "거침없이 행복하게 사는 분들인 것 같더라고요. 그분들이라고 왜 걱정과 고민이 없겠어요. 그런 일상의 행복에 대해서 전 깔본 면도 있어요. 나는 더 질이 높은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나, 하는 허영이. 이젠 좀 노골적으로 우리 주변에 널려있는 이 작은 행복에 대해서 똑바로 보고 그것들을 껴안자하고 생각했어요"고 말했다. 

심혜진은 억새가 가득한 밭에서 길길 부부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겼고 "너무 예쁘다"를 연발했다. 함께 걸어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 그 존재만으로도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라는 것을 세 사람은 느꼈다. 최명길은 "혜진아, 나 잡아봐라"라고 얘기해 심혜진의 웃음보를 터뜨렸고 심혜진은 "미치겠다, 언니"라며 웃었다.

이어 세 사람은 싱싱한 제주도 우럭 튀김을 먹으러 식당에 도착했다. 이들은 맛있게 식사를 한 후 다시 걷기를 시작했다. 그들이 향한 곳은 바로 노란 귤 밭 따라 걷는 귤담길. '위미길, 위미귤담길'이라 불린다고 심혜진은 얘기했고, 따먹어도 되는 것 같다는 심혜진의 말에 김한길은 "이거 따먹으면 안될 거야"라며 고갤 저었다. 

셋은 귤 향기를 만끽했고 돌에 놓여 있는 귤을 김한길은 잽싸게 챙겼다. 걷는 사람들을 위해 먹으라고 누군가 놓은 귤에 세 사람은 정겨움을 느꼈다. 김한길과 최명길의 만담에 심혜진은 "너무 웃겨"라며 웃음을 터뜨렸고 계속 걷던 와중 그때 귤담길에서 커플 촬영 중인 이들을 발견하게 됐다. 심혜진은 "두 분도 한번 찍어보시겠어요?"라고 물었고 김한길은 민망한지 "아니, 둘이 해"라고 말했다.

길길 부부는 커플들에게 뭇느 촬영이냐 물었고 생일 촬영이란 말을 들었다. "야구 유니폼을 입으셨네요?"라고 물었고 커플들은 "저희가 좋아하는 팀 유니폼이에요"라고 답했다. 마찬가지로 해당 야구팀을 잘 알고 있는 길길부부는 자신들도 경기에 자주 갔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에서 만나고 결혼하고서 내려왔다는 사진가 커플들 또한 만나게 됐다.

이어 길길 부부와 심혜진이 찾아간 곳은 바닷가 앞에 자리한 아담한 게스트 하우스였다. '요즘 애들' 따라잡기로 게스트 하우스에 입성한 세 사람. 게스트하우스에는 어린 강아지들이 올망졸망하니 있었고, 길길 부부와 심혜진은 강아지들에 "아유 귀여워"를 연발하며 즐거워했다.

게스트하우스 주인은 "여기가 철저한 남녀각방 게스트하우스라 원래 부부 분들은 잘 안오시는데"라고 말했다. 김한길은 홀로 도미토리룸에 묵게 됐고 이어 최명길과 심혜진이 묵을 여성 방도 보게 됐다. 김한길은 "한 방에 6명 묵는단 얘길 듣고 깜짝 놀랐다"며 허허 웃었다. 산티아고 순례길 덕에 이런 숙소가 익숙한 심혜진은 놀라는 최명길에 "순례자 숙소는 코골이가 거의 오케스트라급이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명길은 "아는 사람들끼리 같이 오면 재밌겠다"고 말했고 이에 두 사람은 밥은 어디서 먹는지 찾았다. 이어 최명길이 게스트하우스 앞의 바다를 보면서 '파도여'라고 노래를 부르자 심혜진은 '빵'터졌고 이어 세 사람은 계속해서 게스트 하우스의 히든 공간들을 찾게 됐다. 다음날 김한길은 토스트기를 쓰느라 애를 먹기도 했고 세 사람은 특별한 여행을 계속 이어갔다. 

한편 예능프로그램 '어바웃 해피&길길이 다시 산다'는 매주 월요일 8시 4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어바웃 해피&길길이 다시 산다'는 김한길, 최명길 부부가 출연하고 있으며 김한길근황의 경우 김한길폐암과 김한길폐암4기와 관련된 이야기가 많은데, 현재는 암을 극복한 후 최명길과 행복한 일상을 보여주고 있어 많은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김한길최명길에 대해 시청자들은 김한길나이, 최명길나이 등을 궁금해하며 어바웃해피, 어바웃해피니스라고 불리고도 있는 해당 프로그램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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