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정민 기자) 최명길-김한길 부부가 여전한 부부 사이를 자랑했다.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길길이 다시 산다’에서는 김한길이 폐암 극복 후 최명길과 함께 다시 일상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명길은 김한길과 즐겨갔던 카페에서 익숙하게 팥빙수를 주문했다. 김한길은 “오늘 처음으로 모자 안 쓰고 마스크도 안 하고(나왔네). 세상에 다시 나온 느낌이 강하게 있네”라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얼굴을 가리지 않고 아차산 산책을 나간 두 사람. 최명길은 “당신 맨 처음에 여기까지도 한 몇 번은 쉬었었어”라며 힘들었던 지난 날을 회상했다. 건강을 회복한 김한길과 최명길 부부에게 진심 어린 응원을 전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훈훈함을 더했다.
김한길은 “제가 아프다는 것을 많은 분이 아시니까 저한테 훨씬 너그러워진 것 같아요. 그리고 나도 불평하고 비판하고 비난했을 일도 흥분하지 않고 차분하게 관조한다고 할까요? 일상에서 느끼는 행복이나 기쁨에 대해서 더 많이 알고 싶고 나도 느끼고 싶고”라고 이야기해 최명길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최명길과 김한길 부부는 김한길의 건강 회복 후 ‘어바웃 해피&길길이 산다’에서 소소한 일상을 전하고 있다.
한편, 최명길은 올해 나이 58세이며 김한길은 1953년생으로 올해 나이 67세다. 김한길은 건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겸임교수를 지낸 후 제7대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냈고, 1981년 이민아와 결혼 후 이혼했다. 이후 지난 1991년 최명길과 재혼해 현재 슬하에 아들 김어진 군과 김무진 군을 두고 있다.
두 사람은 ‘어바웃 해피&길길이 다시 산다’에서 알콩달콩한 일상을 공유 중이다. 최근 방송에서 김한길은 자신이 폐암 판정을 받고난 후 최명길이 지인들과 연락을 일체 끊었던 사연을 공개해 뭉클함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