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비인두암을 이겨내고 연예계에 복귀한 배우 김우빈이 FA시장에 나올까.
12일 오전 소속사 싸이더스HQ 측은 톱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김우빈과의 계약 기간이 올해까지인 건 맞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재계약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게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이날 티브이데일리 측은 복수의 연예 관계자 말을 빌려 김우빈이 싸이더스HQ와 전속계약이 만료돼 FA시장에 나온다고 단독 보도했다.
김우빈은 지난 2008년 모델로 데뷔 후 연기로 발을 돌려 배우로 전향했다. 2011년 KBS2 '드라마 스페셜 연작시리즈 - 화이트 크리스마스'로 첫 연기에 도전한 후 드라마 '뱀파이어 아이돌', '신사의 품격', '아름다운 그대에게', '학교 2013', '상속자들', '함부로 애틋하게'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브라운관을 사로잡았다.
스크린에서도 활약했다. 2013년 '친구 시즌2'를 통해 첫 주연에 나선 이후 '기술자들', '스물', '마스터'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그러나 지난 2017년 5월 비인두암 판정을 받으며 모든 활동을 중단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년이 넘는 시간 공백기를 이어가며 건강회복에 힘쓰던 그는 지난달 21일 열린 청룡영화상에서 청정원 단편영화상 시상자로 출연하면서 활동 재개를 알려 화제를 모았다.
이후 김우빈은 이달 8일 SMTOWN THEATRE에서 2016년 이후 3년 만에 팬미팅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나기도 했다.
한편,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팬들의 품으로 돌아온 김우빈은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