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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세월호 참사 처벌 대상에 언론도 포함… 다이빙벨 접근도 못했는데 실패라니” (김어준 다스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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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고발뉴스의 이상호 기자가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90회에 출연해 세월호 참사 관련 처벌 대상에 언론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시 구조를 방해한 해경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쓰기를 했다는 지적이다. 이상호 기자가 이날 방송에 지적한 부분은 촬영 장비인 ROV와 부력 작업이었다. 구조가 아니라 단지 촬영을 하는 ROV가 마치 구조의 희망이라도 되는 것처럼 언론들이 신속하게 보도했다는 것이다.

부력 작업은 고깔 모양의 공기 주머니를 20~30개 투입해서 세월호에 묶어 들어 올리는 원리다. 이상호 기자는 “한 개에 30t씩 부력을 넣으면 세월호를 들어 올리는 것이 가능하다는 논리였고, KBS를 비롯한 공영 방송들이 공기 주머니를 반복적으로 보여줬다. 하지만 현장에서 봤는데 부력은 ‘빵’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상호 기자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공기주머니와 배 사이에 로프가 느슨해서 당겨 올리지도 못하고 있다. 부력의 원리로 팽팽하게 지탱하면서 들어올려야 하는데 공기주머니는 힘없이 누워 있다. 이상호 기자는 “언론에서도 (부력이) 거짓말이라는 걸 알면서도 계속 기사를 썼다. 같은 공범”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상호 기자가 감독한 다큐멘터리 ‘다이빙벨’은 부산국제영화제에 상영되면서 당시 친박으로 알려진 서병수 전 부산시장의 압박 의혹이 거세게 일었다. 부산국제영화제 존폐 위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자유한국당의 압박이 있었다는 의혹이 영화계에서 터져 나왔다.

이상호 기자는 다이빙벨이 당시 아이들을 구조할 수 있는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시도할 수 있는 작업이었다고 전제하며 해경에서 거부한 사실을 언론들이 실패라고 보도한 부분을 지적했다. 이상호 기자는 “(해경이) 접근도 못 하게 막았는데 언론에서는 실패라고 계속해서 보도했다. JTBC 뉴스룸도 다이빙벨이 현장에서 작업 중이라고 보도했다”며 사실관계를 전한 언론이 전혀 없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유튜브 ‘딴지 방송국’ 방송 캡처
유튜브 ‘딴지 방송국’ 방송 캡처

이상호 기자는 당시 세월호 상황을 해경이 아닌 민간 잠수사들과 주민들이 긴급히 설명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또 유가족들이 기댈 곳이 없어 인터넷으로 검색하면서 구조 방법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는 점도 의문이라고 했다.

당시 다이빙벨은 대다수 언론들이 부정적인 보도를 쏟아냈다. 마치 구조할 수 없는 장난감 정도로 취급할 정도였는데, 당시 해경은 다이빙벨과 유사한 장비를 가져온 것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상호 기자는 당시 이종인 씨의 다이빙벨 내부에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다는 점을 근거로 해경이 막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그는 “당시 언론들이 전원 구조라는 오보를 내면서 민간 어선들이 돌아갔다며 언론도 같이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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