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방수민 기자) 90년대 말 여고생 가수로 유명했던 '서방님' 이소은이 '슈가맨'에 등장했다.
6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3(이하 '슈가맨3')' 2회에 이소은이 출연했다. 이날 '슈퍼밴드' 우승자 호피폴라와 고막남친 김재환이 쇼맨에 나섰다.
이소은 등장에 앞서 유희열은 "(이번 회가) 역대급 무대로 남지 않을까"라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끌어올렸다. 이어 유희열은 이번 슈가맨이 은쟁반에 옥구슬 굴러가는 목소리의 소유자이며 자신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소개했다.
무엇보다 이승환이 이소은 제보에 나섰다. 그는 이소은을 "22년 전에 처음 만났다"며 이소은의 맑고 청아한 목소리에 반해 자신의 소속사와 계약하고 직접 앨범 프로듀싱도 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슈가맨을 오랜만에 방송에서 꼭 만나보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이소은은 자신의 대표곡 '서방님'을 부르며 등장했다. 유희열은 "세상에 저렇게 컸어"라며 예나 지금이나 이소은의 목소리가 똑같다고 감격했다. '서방님' 무대 후 거의 20년 만에 재회한 유희열과 이소은은 포옹하며 서로를 반겼다.
1982년생으로 올해 나이 37세인 이소은은 지난 1998년 1집 '소녀'로 16살의 나이로 가요계에 등장했다. 특유의 맑고 청아한 음색으로 대중의 커다란 인기를 얻었다. '서방님'을 비롯해 유희열의 '키친', '기적', '욕심쟁이', '결혼해줘', '작별', '닮았잖아' 등의 히트곡들이 있다.
이후 이소은은 미국의 톱 10 로스쿨로 꼽히는 노스웨스턴대학교 로스쿨에 합격해 미국으로 떠났다. 현재 이소은은 변호사이자 국제상업회의소 국제중재법원 뉴욕지부 부의장으로 활동 중이다.
이날 방송에서 유희열은 가수 활동 후 이소은의 미국 생활과 현재 근황에 대해 물었다. 이소은은 뉴욕에 사는 남편을 공개하며 자신이 지금 임신 중이라는 소식을 전해 스튜디오의 축하를 받았다.
또한 이소은은 가수에서 변호사로 전향한 자신의 결정이 "지금 생각해보면 잘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문화예술 비영리 단체를 운영 중이며 향후 스타트업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희열은 이소은의 목소리를 칭찬하며 그에게 "(음악 활동을) 계속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물었다. 이에 이소은은 "소소하게 저만의 음악을 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이날 '슈가맨'에 등장한 이소은은 '서방님'을 비롯해 자신의 또다른 대표곡 '닮았잖아'와 '오래오래' 무대를 펼쳤다.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3'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JTBC에서 방송 중이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9/12/06 22:04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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