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봉준호 감독이 미국 토크쇼에 출연하며 대세 행보를 이어간다.
5일(현지시각) 북미 매체 헤드라인 플래닛의 보도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은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투나잇 쇼)의 9일 게스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봉준호 감독은 이날 방송서 배우 티모시 샬라메와 애슐리 그레이엄과 함께 출연한다. 싱어송라이터 썸머 워커도 게스트로 출연한다.
봉준호 감독의 이러한 행보는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후보지명 캠페인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기생충’의 북미 배급사 네온(NEON)은 외국어영화상을 비롯해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남우조연상 노미네이트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또한 미술상 후보 캠페인도 함께 펼치고 있다.
앞서 제72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수상 릴레이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기생충’은 영국 독립 영화상 최고 국제 독립 영화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애틀랜타 비평가 협회상서도 감독상과 각본상 및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더불어 전미 비평가 위원회(NBR)가 선정하는 시상식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투나잇쇼'는 1954년부터 방영된 NBC의 대표 심야 토크쇼로, 2014년부터 코미디언 겸 배우 지미 팰런이 진행을 맡고 있다. 미국 동부 기준 밤 11시 35분에 방송되며, 봉준호 감독의 출연분은 10일(한국시간) 오후 1시 35분에 방영될 예정이다.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한국영화와 외국영화 등 총 2편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