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칸 영화제에 이어 토론토국제영화제(TIFF)서도 수상 기록을 세우면서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후보 지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서 열린 제44회 TIFF서 ‘기생충’은 3등상인 세컨드 러너 업(관객상-세컨드)을 수상했다.
토론토 국제영화제는 캐나다를 비롯해 미국, 유럽, 아프리카 등서 출품된 300여편의 영화를 만날 수 있는 북미 최대 규모의 영화제다. ‘토르 : 라그나로크’로 유명한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의 ‘조조 래빗’이 최고상인 관객상을, 노아 바움백 감독의 ‘결혼 이야기’가 2등상인 관객상-퍼스트를 수상했다.
이미 로카르노 영화제, 시드니영화제, 칸 영화제 등 다수의 영화제서 여러 상을 수상한 ‘기생충’은 이로써 아카데미 시상식 노미네이트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지난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당시 감독상을 수상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는 지난해 이 영화제서 세컨드 러너 업을 수상한 바 있다.
때문에 판타스틱페스트, 뉴욕영화제 등에도 초청된 ‘기생충’의 오스카 수상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10월 11일 북미 개봉을 앞둔 ‘기생충’은 현재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평점 9.13점), 메타크리틱 메타스코어는 91점을 달리고 있다.
한국영화 대표로 아카데미 시상식에 출품된 ‘기생충’이 칸 영화제에 이어 한국영화 최초로 오스카 노미네이트에 이어 외국어영화상까지 수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