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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호사카 유지, 日 욱일기 고미술품 수집에 “완전히 거짓말, 그러니까 열심히 찾는 것”…‘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 장필구 기자
  • 승인 2019.12.0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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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호사카 유지 세종대학교 교수와 인터뷰를 가졌다.

5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검찰 수사 문제 있다(설훈)’, ‘선거 공작 드러났다(김용남)’, ‘[월간 박지원] 추미애 법무장관 내정 등’. ‘캄보디아 김연아(스롱 피아비)’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일본 정부가 전범기인 욱일기를 “전통 문양을 딴 깃발일 뿐이다”, “전범기 아니다. 따라서 마음껏 써도 된다”, “도쿄 올림픽에서 흔들어도 문제가 없다”는 주장을 펼치더니, 급기야는 욱일기 문양이 들어간 고미술품을 해외에서 수집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우리나라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이와 관련, ‘김현정의 뉴스쇼’는 “日, 욱일기 정당화 위해 고미술품까지 뒤진다”는 주제로 호사카 유지 세종대학교 교수를 연결했다. 그는 일본 외무성이 미국 보스턴 미술관에서 샀다는 풍속화에 대해 “이것은 1833년에 도토야홋케이라는 우키요에를 쓰는 사람이 쓴 그림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일본 내에서는 (욱일기가) 널리 사용됐라고 주장하지만 그렇게 발견되고 있지 않다는 거다. 아주 옛날에 무사 가문에서 조금 비슷한 것을 쓰기는 했지만 일본에서 널리 사용돼 있었다, 라는 게 완전히 거짓말이다. 그러니까 열심히 찾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일단 욱일기라는 기원을 우리가 정확하게 알아야 되는데 중앙에 동그라미 있어서 이건 일왕의 문양에서 온 것이다. 국가를 본따고. 그 다음에 하얀 것하고 빨간 색깔로 해서 합해서 32개. 그러니까 뻗어나가는 햇살로서는 16개. 이렇게 군기를 만든 것이다. 왜냐하면 이것은 일왕의 군대라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또 하나는 군에서 죽은 사람들을 신으로 만드는 야스쿠니 신사가 있지 않은가? 일본의 군국주의의 상징, 야스쿠니 신사. 이 문양도 같다. 그러니까 이게 침략의 상징이라는 거다, 정확하게”라고 분명히 했다.

우리나라가 일본과 IOC에 도쿄 올림픽에서 욱일기를 쓰지 말게 해달라고 요청한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는 일본 쪽에서 통하기가 좀 어렵다. 그러나 아까 제가 말씀드린 내용이라든가 좀 더 논리적인 내용을 IOC 쪽에 계속 전달해야 되고 세계적으로도 확산시켜야 된다. 특히 뭐니 뭐니 해도 지금도 군기가 아닌가? 해상자위대에서 쓰고 있지 않읂가? 그것을 왜 굳이 그러한 군기를 갖다가 스포츠 행사에 써야 되는지. 이것이 근본적인 문제다. 야스쿠니 신사의 문양하고 연결시키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제 징용 문제 해법으로 ‘1+1+알파’의 문희상 국회의장 안이 제시가 됐고 갑론을박이 진행 중인 부분에 대해서는 “그러니까 핵심은 피해자들이 다 납득을 했는가라는 이 부분이다. 저는 아직 강제 징용 피해자분들 중에서도 반대하시는 분들이 꽤 많다고 알고 있다. 문제는 일본 쪽에서 나쁘지 않다는 반응이 있다고 하지만 확실하게 그렇게 하겠다는 확약은 아직 없다”고 짚었다.

이어 “일본 기업들이 그렇게 해서 돈으로 내겠다고 하면 왜 판결대로 하면 되는 거 아닌까? 그렇게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왜 판결은 거부를 하고 이런 안이면 돈으로 내겠다라는 일본 기업이 있는 것인가? 이것은 범죄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돈은 내겠다, 이 뜻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아울러 “한국 쪽에서는 이건 배상이지. 배상이라는 것은 일본 기업이 범죄를 일으켰다, 이 부분”이라며 “그것을 65년도에 끝났다는 보상이라는 개념으로 다시 만드는 이유는 어디에 있는 것인가? 이 근본적인 문제를 흐지부지, 유야무야하게 만들면 다시 되풀이된다”고 말했다.

김현정 PD가 “문희상 의장의 고육지책인 것 같다. 언제까지 이렇게 한일 갈등을 그러면 계속 가져갈 것인가, 어떻게라도 돌파구를 찾아보자고 고민하다가 아마 이런 안을 낸 것 같은데, 그런 의미에서는 어떻게 보시느냐?”고 묻자 “그러니까 그렇게 해서 (박근혜 정부 때) 위안부 합의도 그런 식으로 했다. 그러나 그 이후 피해자분들이 굉장히 반발을 했지 않은가? 그리고 그때도 피해자분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본도 그렇다요. 그러니까 같은 것이 되풀이되고 이번에 그냥 합의가 되고 어느 정도 해결된다 하더라도 총 500명만 해결하는 안으로 돼 있다. 나머지 22만에 가까운 사람들이 어떻게 하라는 것인가? 다시 그분들이 재판을 하기 시작한다, 그것을 또 막을 수 없다. 그렇지 않은가? 자유니까. 그러면 일본 쪽에서도 또다시 한국이 약속을 어겼다고 또 할 거다. 이게 더 한일 관계를 근본적으로 악화시키는 그러한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있는 것”이라며 미봉책을 경계했다.

이어서 “잘못하면 한일 관계를 더 악화시키고 일본 안에서 혐한 분위기가 더 강화될 것이다. 왜냐하면 한국은 왜 되풀이하느냐, 한국은 왜 또 법을 어기냐, 이런 식으로. 일본 극우파들은 그런 식으로 이용한다”고 조언했다.

또 “어려운 제안이라기보다 먼저 이 부분이 처음부터 잘못돼 있는 부분은 개인이 개인에 대해서 배상 요구를 했기 때문에 그 차원에서 다 끝내야 되는 거다. 그러니까 일본 기업이 배상금으로 내는 게 맞다. 지금 안 낸다고 하니까 한국에 있는 그 사람들의 자산을 현금화한다, 이렇게 돼 있잖다. 사실 그것을 진행시켜야 된다고 저는 기본적으로 생각한다. 그게 원칙이다. 거기에 이래라 저래라 하기 때문에 해결이 안 된다. 일본은 거기에 여러 가지 협박하지만 협박 자체가 위법”이라고 주장했다.

인터뷰 마지막으로는 “일본 국가가 지금 개입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처음부터 개인 대 개인, 개인 대 기업이니까. 이 원칙을 왜 무너뜨리려고 하느냐, 처음에는 그 원칙대로 가려고 했는데 일본이 너무 강하게 나오니까 오히로 지금 이쪽에서 무너뜨리기 시작했다”고 경고했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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