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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하상욱 시인, 과거 몰카 발언 논란→사과 "부끄럽고 잘못한 글…깊이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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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시팔이' 하상욱 시인이 과거 몰카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앞서 하상욱은 지난 2011년 6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이폰4가 블루투스 헤드폰이 연결된 상태에서는 셔터음이 나지 않는다. 셔터음 없애는 어플보다 좋은 점은 캡쳐나 QR코드 촬영등을 할 때도 소리가 안 난다는 점이다. 몰카유저들께서는 참고하시기를"이라는 글을 올렸다. 

8년 전 하상욱의 몰카 발언트윗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재조명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하상욱 트위터, 인스타그램
하상욱 트위터 캡쳐

이에 지난 1일 하상욱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부끄럽고 잘못한 글입니다. 어떤 말로도 이 글을 완전히 씻을 수 없어 그 동안 아무 이야기도 하지 못했다. 두려운 마음에 그저 시간이 지나기를 바랐던 게 사실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하지만 부족한 해명이라도 최선을 다해 하는것이 지금 제가 해야 할 책임이라는걸.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통해 깨닫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하상욱은 "2011년에 썼던 제 글에 있는 webtrend 해시태그는 웹기술이나 디자인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태그로 당시 관련 업계 사람들이나 전공자들이 사용하는 것이였다.또한 그때 제 계정은 같은 대학을 졸업한 디자이너 친구들, 그리고 트위터를 통해 알게 된 몇몇 IT업계 종사자 분들과 실명으로 정보를 나누던 작은 공간이었기에 우려하시는 정보를 나누는 곳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당시 제 글에도 적었듯이 그때에도 카메라를 무음으로 만드는 다른 방법은 이미 있었지만 블루투스 연결을 이용하면 화면을 캡쳐할 때 나는 소리를 없앨 수 있다는 것 정도를 소개하려는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하상욱은 "이렇게만 전달하면 되는 것이었지만 저의 경솔함과 부족함이 결국 큰 잘못을 만들고 말았다"라며 "지금보다도 더 어설픈 글솜씨를 가지고 비판적인 사람인척하려다보니 결코 가볍게 꺼내서는 안되는 주제를 형편없는 문장에 담아버렸다. 이제는 글쓰기가 직업이라 부족한 실력을 책임지려 어떻게든 조심이라도 하지만 8년전의 저는 그런 조심조차 없었다"고 반성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그 글과 지금의 제 모습을 보신 분들이 느꼈을 분노에 깊이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한편 올해 나이 39세인 하상욱 시인은 2012년 시집 '서울시'로 데뷔해 '시 읽는 밤:시밤', '시로', '튜브, 힘낼지 말지는 내가 결정해' 등 꾸준히 시집을 발매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공연과 앨범을 발매하며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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