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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송철호 울산시장 “장어집 보도는 소설”…백원우 특감반원 사망 의혹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 장필구 기자
  • 승인 2019.12.0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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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송철호 울산시장과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3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공작선거? 의혹에 답한다(송철호 울산시장)’, ‘유치원 3법, 반드시 통과돼야(박용진)’, ‘전과 연예인 방송 금지?(오영훈)’, ‘[재판정] 軍 채식 보장권’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김기현 전 울산시장의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 주장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자신에 대한 첩보 문서를 경찰청에 전달했고, 청와대의 하명을 받은 황운하 당시 울산지방경찰청장이 야당 후보인 자신에게 먼지털이식 수사를 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서울중앙지검이 수사에 들어간 상태다. 일부 언론에서는 경찰에 첩보 문건을 건넨 인물로 백원우 당시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지목하기도 했다.

이러한 보도도 나왔다. 황운하 청장과 현재 울산시장인 당시 송철호 변호사가 여러 차례 만난 바 있고, 그 중간 다리 역할은 송 시장의 측근인 사업가 류모 씨가 했으며, 지난해 1월 장어집에서 만날 때는 청와대에서 내려온 이른바 ‘백원우 특감반원’ 2명과 함께했다는 내용이다. 그 특감반원 중 1명이 이번에 목숨을 끊은 A씨여서 의혹은 눈더미처럼 불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김현정의 뉴스쇼’는 “숨진 특감반원과 장어집? 완전 소설” 이라는 주제로 송철호 울산시장를 연결했다. 송 시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렇게 생각한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제가 지금 청와대 계시는 분들 대통령님부터 또 그 당시에 민정수석이나 그분들을 다 오래전부터 아는 분들인데, 이게 이렇게 정서적으로 또 그분들이 가지고 있는 상식이라는 선에서 그런 일을 할 분이 아니다, 라고 저는 생각하는 거다. 그건 제가 추측이다, 이건. 저한테 물은 게 그분들이 하명했다, 한 것으로 보느냐, 저는 아니다, 그렇게 얘기하지만 그분들하고 이런 얘기를 해 본 적은 없다”며 선을 그었다.

이른 바 ‘장어집 보도’에 대해서는 “소설 혹은 가짜 뉴스다. 전혀 아니다”라고 반발하면서, 황운하 청장과의 만남은 2017년 9월과 12월 두 번 있었다고 인정했고, “2017년 9월경에 만난 첫 만남은 제가 그 당시에 우리 민주당이 여당이 되고 나서. 사실은 여당에 제가 상당히 오랜 뿌리를 가진 지역의 정치 선배다. 아마 그런 사람에 대한 예우로 한 걸로 저는 추측합니다마는. 한번 만나서 인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황 청장이) 누군가를 보냈던 것 같기도 하다. 누군가를 보냈는지 전화로 왔는지 그것까지는 기억 못 하겠다. 하여튼 이렇게 황 청장이 바로 전화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렇게 해서 어느 한식집에서 식사를 했는데 그냥 그야말로 처음 만난 사람답게 우리 처음 만나면 약간 서먹서먹하지만 또 이렇게 이슈를 공유해가면서 대화를 좀 하지 않은가? 그때 뭐 할 수 있는 얘기가 선거 뭐 대화하지 않았냐, 이런 얘기를 참 많이 묻던데 꿈에도 꾸지 못한다. 그때는 아직 저도 후보도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김 PD가 “(당시 후보는 아니었지만 이미 나가시기로 결정했다는 게 소문은 파다한 상황이기는 했다”고 말하자, “야당가에서는 좀 오랜 정치적인 그런 경륜과 이런 게 있다, 이렇게 본 것이지만. 저 스스로는 그렇게 내가 또 선거에 나가느냐 마느냐, 이게 그렇게 막 선거를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다. 이 지역에서 워낙 수십 년간 특정 정당만 이렇게 계속 정권이나 국회나 모든 걸 이렇게 하는 뭐랄까, 독점하는 지역이어서 우리 같은 야권의 사람들은 늘 불안하고 이것 또 나갔다가 또 떨어지면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라고 답변했다.

김기현 당시 시장에 대한 내사가 이미 진행 중인 상황에서 황 청장과 만나는 게 부담스럽지는 않았냐는 질문에는 “그런 건 우리가 할 수가 없다. 내사가 있는지 뭔지 알 수가 없다. 그 당시에 만나서 인사 나눈 후에 주로 경찰과 검찰과의 어떤 수사권 문제가 이미. 황운하 청장이 그런 데 아주 강한 의지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는 소문은 듣고 있었다, 그런 얘기는. 그런데 본인이 그 얘기를 꺼내더라. 꺼내서 주로 경찰의 어떤 수사권 독립 이런 거(를 말하더라)”고 반응했다.

류모 씨의 녹취록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얘기다. 그날 삼계탕 집에도 그 삼계탕 주인이 나하고 참 반갑게 와서 앞자리에 앉는데 황 청장 바로 옆이 됐다. 옆에 분한테도 인사하라고 아주 중요한 분이라고. 그러니까 그 주인이 인사를 하더니 서로 그냥 대화를 이것저것 하면서 제법 오래 앉아계시고 (그랬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다시 얘기하지만 한때 2014년 보궐 선거에 그분이 역할을 하다가 캠프 내 분란이 좀 일어나가지고, 갈등이 일어나서 이분이 선거본부장을 못하겠다고 팽개치고 그냥 떠났다”면서 “안 만났는지는 내가 기억을 (못 하겠다.) 왜냐하면 울산 좁은 바닥에서 오가면서 조우할 수도 있고. 하지만 선거에 개입한 일은 없다 이 말씀”이라고 강조했다.

김기현 전 시장의 선거 무효 소송 발언에 대해서는 “시민을 우롱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13% 가까이 이겨서 시정을 열심히 돌보고 있는 사람인데, 무슨 선거를 도둑질했느니 이런 식으로 하면. ‘무효 소송이다’ 이러면 민심이 너무 이렇게 흉흉하다”고 말했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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