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LoL, 롤) LCK 소속 SKT T1이 2020 시즌을 앞두고 활발한 영입을 진행하는 가운데, 원거리 딜러 레오(Leo, 한겨레)도 팀을 떠났다.
SKT T1은 지난 27일 트위터서 2년 간 함께한 레오와 결별하게 됐다고 밝혔다. 레오는 SKT T1과 2018년 2월 계약을 맺었으나, 뱅(Bang, 배준식)에게 밀려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도 테디(Teddy, 박진성)가 뱅의 빈 자리를 메꾸기 위해 영입되면서 경기에 나서지 못한데다, 이번 스토브리그서는 구마유시까지 1군에 합류하면서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그는 샌드박스 게이밍으로 이적했다.
이보다 앞서 SKT T1은 하루(Haru, 강민승)와 마타(Mata, 조세형), 크레이지(Crazy, 김재희), 칸(Khan, 김동하), 클리드(Clid, 김태민) 등 핵심 선수들의 이탈을 막지 못했다.
게다가 김상철 코치, 김정균 감독, 제파(Zefa, 이재민) 코치까지 모두 팀을 떠나면서 당장 다음 시즌을 걱정해야할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다행히도 젠지(Gen.G)로 이적한 클리드의 빈자리에 커즈를 영입하면서 급한 불은 끈 상황이다. 이어 에포트와 재계약을 맺었으며, 김정수 전 담원게이밍 코치를 3년 계약으로 새로운 감독에 선임했다.
또한 코멧(Comet, 임혜성) 코치를 영입하면서 점차 팀이 안정화되어가는 상황이다.
김정수 감독은 2018 롤드컵서 인빅터스 게이밍(IG)을 이끌고 리프트 라이벌즈와 롤드컵서 우승시킨 전적이 있다. 더불어 이번 T1의 로스터는 김정수 감독이 직접 짠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음 시즌 엠블럼과 팀명을 변경하는 SKT T1이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