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정미경 기자)
27일 방영 된 tvN 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싸패다)’에서는 “서지훈 널 죽여주마, 나는 싸이코패스 열쇄살인마니까”라고 말하며 다시 살인 다이어리 쓰기를 시작한 육동식(윤시윤)의 모습이 공개되었다. 하지만 깨달음과는 달리 그는 여전히 허점투성이 일상을 그대로 보여줬다. 영화 ‘아저씨’에서 배우 원빈이 거울을 보며 바리캉으로 머리를 미는 장면을 오마주 삼아 그대로 따라하다가, 구렛나루를 뜯기는 일을 당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육동식은 감사팀 조유진(황선희)이 서 상무에게 폭행을 받은 것인지 물어보는 말에 “무슨 얘기를 하시는 건지, 말씀하시는 그런 일을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라고 대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억울하게 짤리려는 그를 막아주겠다는 감사팀의 말에 육동식은 그저 “얘기 끝나셨으면, 이만 가보겠습니다”라고 말할 뿐이었다. 육동식(윤시윤)의 계획은 무엇일까.
감사실을 나오자마자 육동식은 “괜히 일 키울 필요는 없다. 어차피 그 놈은 내 손으로 죽일거니까”라고 말하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는다. 조유진의 말을 듣고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낀 서인우(박성훈)는 육동식을 만나기로 결정했다. 과연 그가 육동식을 만나 어떤 반전이 일어나게 될까.
육동식은 서지훈(유비)에게 복수를 다짐하며 “살인, 그거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거지? 무의식아, 제발 힘을 내!”라고 답답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던 와중 그가 있는 자산운용 3팀으로 서지훈이 찾아온다. 그는 자리를 비운 공찬석(최대철)을 찾으며 애꿎은 오미주(이민지)와 한정아(조시내)를 괴롭힌다. 뒤에서 그 모습을 보던 육동식은 자신이 총알받이가 되기 위해 앞서서 나온다.
하지만 그의 말에도 서지훈(유비)은 흥분하며 날뛰는 모습을 보였고, 뒤어어서 온 서인우(박성훈)에게 보이고 말았다. 서지훈은 결국 자산운용3팀에게 다음 주까지 실적 보고서 준비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사라졌다. 그가 보인 이 행태는 결국 박재호(김기두), 공찬석과 입을 맞추고 벌인 것이었다. 이 일을 계기로 육동식은 인터넷 연결 된 컴퓨터 한 대도 변변치 않은 창고로 자리이동을 하게 된다. 자진 퇴사를 바라기라도 하는 듯, 계속 된 압박이 들어오는 것이다.
tvN 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싸패다)’는 16부작 예정으로 “어쩌다 목격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도망치던 중 사고로 기억을 잃은 호구 육동식이 우연히 얻게 된 살인 과정이 기록된 다이어리를 보고 자신이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고 착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공식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작품은 먹이사슬의 제일 밑바닥 최약체인 ‘호구’가 스스로를 포식자이자 ‘싸이코패스’라고 착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이 작품은 ‘피리부는 사나이(2016)’, ‘라이어 게임(2014)’, ‘개와 늑대의 시간(개늑시, 2007)’를 집필한 류용재 작가와 김환채 작가, 최성준 작가가 함께 한다.
출연진으로는 윤시윤(육동식 역), 정인선(심보경 역), 박성훈(서인우 역), 이한위(육종철 역), 황효은(육지연 역), 김결(조용구 역), 정수빈(육동찬 역), 소희정(나인혜 역), 최성원(허택수 역), 김명수(심석구 역), 이칸희(이숙연 역), 이해영(류재준 역), 박정학(서충현 역), 유비(서지훈 역), 윤예희(김은실 역), 김혜나(서지윤 역), 임일규(김찬일 역), 황선희(조유진 역), 한수현(김무석 역), 최대철(공찬석 역), 김기두(박재호 역), 조시내(한정아 역), 최태환(신석현 역), 이민지(오미주 역), 허성태(장칠성 역) 등이 있다. 본 방송은 매주 수, 목 저녁 9시 30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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