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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부산 아영이, 신생아 두개골 사건 딛고 발부터 움직였다… 간호사는 임신 이유로 불구속기소

  • 진병훈 기자
  • 승인 2019.11.27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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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훈 기자] 11월 27일 ‘실화탐사대’에서는 지난 11월 6일 방송된 부산 산부인과 신생아 영아 두개골 골절 사건의 후속 취재가 전파를 탔다. 간호사가 갓 태어난 아기를 내동댕이치는 장면에 시청자들은 크게 공분했다. 피해자 아영이는 왼쪽 측두엽 골절을 당했고, 어머니는 충격에 빠졌다. 방송이 나간 이후 해당 병원은 폐업했다.

제작진이 다시 찾았을 때는 아영이가 체온을 스스로 유지하고, 발부터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부모님에게 이제는 눈만 떠주면 소원이 없다. 악몽은 어머니가 퇴원 전날, 신생아실에서 다급히 걸려온 전화로부터 시작했다. 호흡도 의식도 없어 급히 대학병원으로 옮겨진 아영이는 두개골 골절을 당해 수술도 소용이 없었다.

당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신생아 CCTV를 확인하던 아영이 아버지는 큰 충격에 빠졌다. 신생아를 막 대하는 간호사는 아영이가 놀라는데도 물건 다루듯이 한 손으로 다루고 있었다. 급기야 내동댕이치자 아영이 어머니는 고함을 지르고야 말았다.

전문가는 두개골 골절의 원인으로 낙상 사고를 추측했다. 아영이 외할아버지는 “피곤해서, 실수해서 떨어뜨렸단다”라는 간호사들의 주고받은 이야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에 긴급 체포된 간호사는 아동학대는 인정하지만 두개골 골절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

간호사는 임신 중이라는 점을 고려해 불구속기소 됐다. 간호사뿐만 아니라 해당 병원은 아영이 부모에게 단 한 번도 사과를 한 적이 없었다. 폐쇄된 해당 병원은 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폐업했다는 통지문을 붙여놨다. 아영이 사건에 관련해서는 일언반구도 없는 것이다.

아영이의 뇌는 현재 검게 괴사한 부분이 많다. 최악의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사실에 아영이 부모님은 가슴이 찢어지고 있다. 분노한 아영이 아버지는 간호사를 직접 찾아 나섰다. 근방 미용실에서는 아영이 아버지를 위로하기도 했다.

아영이 아버지는 다른 것도 바라지 않고, 대체 왜 그랬는지 묻고 싶었다. 직접 눈을 마주하면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사과라도 할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방송 이후 해당 병원에서 비슷한 학대를 의심하는 어머님들의 제보가 들어왔다. 확실한 점은 간호사가 아이를 평소에도 한 손으로 들고 다녔다는 것이었다.

해당 병원 원장은 폐업 통지문 날짜보다 앞서 급하게 페업했다. 제작진은 그 이유를 들어보려고 했으나 인터뷰는 성사되지 못했다. 경찰은 압수된 CCTV를 디지털 포렌식으로 수사 중이다. 아영이 아버지는 최근 아영이가 발부터 움직이는 영상을 제작진에게 보내왔다.

MBC ‘실화탐사대’ 방송 캡처
MBC ‘실화탐사대’ 방송 캡처

MBC ‘실화탐사대’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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