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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아, 사건+남편 사별 후 생활고…"아들에게 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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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배우 성현아(나이 45세)가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N '모던패밀리'에는 싱글맘으로 살아가는 성현아의 솔직한 마음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성현아는 재혼과 원치 않았던 사별 등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후 느낀 것들을 밝혔다. 그는 "여러가지 일이 터지고 마무리 된 후 내 손 안에 쥐어진 것도 없고 아들을 데리고 산책을 나갔다. 그런데 아무 생각도 안 나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다음달 월세 낼 돈도 빠듯한데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을 했다"며 "그렇게 머리 속이 하얀데 아들의 뒤통수를 보고있자니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이 들었다. 아직도 그 뒷모습이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박원숙은 눈물을 흘렸고 성현아 역시 터지는 눈물을 참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성현아
성현아 / MBN '모던패밀리' 방송 캡처

박원숙은 "아침부터 지금까지 너의 웃음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그럴때마다 가슴이 아팠다. 속은 썩는데 겉으로 웃는 거 같았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러자 성현아는 "그날은 하염없이 걸었다. 아들이 다리 아프다 하면 업어주고 아무 생각이 없었다. 뭘 해야할지 모르겠고 너무 미안했다"며 아들이 힘든 상황을 다 알고 있을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성현아는 지난 2007년에는 한 살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했지만 3년 만에 이혼했고, 3년 뒤인 지난 2010년 여섯 살 연상의 사업가와 재혼해 아들을 출산했다. 

그러나 이후 남편의 사업 실패로 별거 생활에 들어갔고, 별거 중이던 남편이 이혼 소송 도중이었던 2017년 사망한 채 발견돼 사별의 아픔을 겪었다.

또한 성현아는 지난 2013년 성매매 알선 혐의로 기소돼 1·2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지만, 2016년 대법원 파기 환송 끝에 최종 무죄를 받았다.

해당 사건으로 오랜 시간 공백기를 겪었던 성현아는 최근 다양한 방송에 출연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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