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강태오, 섹시한 반전 캐릭터 능양군의 굿바이 인사 "율무야 고생했다"

(톱스타뉴스 방수민 기자) KBS2 '조선로코 녹두전(이하 '녹두전')'서 시청자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았던 강태오가 아쉬운 종영 소감을 전했다.

26일 강태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율무야 고생했다 #조선로코녹두전 #차율무 #강태오"라는 글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녹두전' 속 차율무로 분했던 강태오의 여러 모습이 담겨 있다. 불같은 욕망에 가득 찬 능양군과 두 눈을 찡그리며 활짝 웃고 있는 차율무의 대비되는 모습이 그의 훌륭했던 연기를 다시금 깨닫게 만든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차율무 잊지 못할거야", "이번 작품으로 팬 됐어요 상황에 따라 바뀌는 눈빛이 최고", "다음 작품도 기대할게요!", "율무 나으리 그동안 수고많으셨습니다", "다음 활약 앞으로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율무 수고했어요 연기 잘 봤어요", "진짜 존잘에 연기도 레전드" 등 격려의 메시지를 쏟아냈다.

강태오는 '녹두전'에서 두 얼굴의 남자 차율무 역을 맡았다. 작품은 미스터리한 과부촌에 여장을 하고 잠입한 전녹두(장동윤)와 기생이 되기 싫은 처자 동동주(김소현)의 발칙하고 유쾌한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혜진양 작가의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극 초반 강태오는 동주에게 한없이 다정한 ‘조선판 요섹남(요리하는 섹시한 남자)’의 매력을 발산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율무의 반전 정체가 밝혀진 후 강태오는 차가운 눈빛과 들끓는 권력욕을 갖춘 능양군을 연기해 전과 다른 섹시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더 맹렬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지난 25일 전파된 '녹두전' 마지막회에서는 율무가 광해(정준호)를 죽이고 인조 반정에 성공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또한 드라마는 녹두(장동윤)와 동주(김소현)의 혼례로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한편 1994년생으로 올해 나이 26세인 강태오는 지난 2013년 웹드라마 '방과 후 복불복'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특히 그는 대세 배우 서강준, 공명, 이태환, 유일과 함께 소속사 판타지오의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의 멤버로 주목 받았다.

강태오는 데뷔 후 MBC '미스코리아', '여왕의 꽃', '최고의 연인', '당신은 너무합니다', OCN '쇼트', '그남자 오수', 넷플릭스 '처음이라서' 등의 다수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입증했다. '녹두전'을 통해 출중한 연기력을 입증한 강태오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KBS2 '조선로코 녹두전' 후속으로는 '정해인의 걸어보고서'가 26일 오후 10시부터 방송된다. 또한 '개는 훌륭하다'가 편성을 한 시간 앞당겨 방송돼, KBS2는 내년 1월까지 월화드라마를 편성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