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방수민 기자)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녹두전'이 마지막을 앞두고 있다.
25일 KBS2 '조선로코 녹두전(이하 '녹두전')'은 약 3개월간 펼쳤던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지난 19일 방송된 29,30회에서는 실종됐던 광해(정준호)가 살아 돌아와 녹두(장동윤)를 죽이려는 내용이 전개됐다.
광해는 점괘 때문에 어린 녹두를 버렸다 털어놓으며 녹두에게 "역심을 품은 게 아니라면 왜 정체를 숨기고 내 옆에 숨었냐"고 물었다. 이에 녹두는 광해에게 "역모를 하려 숨어들었다. 이러면 만족하겠냐"고 답했고, 녹두의 말에 충격받은 광해는 쓰러지며 녹두를 죽이라 명했다. 남은 31, 32회를 통해 두 사람을 비롯한 동주(김소현)와 율무(강태오)의 운명이 어떻게 전개될지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늦추기 어렵다.
강태오는 '녹두전'에서 두 얼굴의 남자 차율무 역을 맡았다. '녹두전’은 미스터리한 과부촌에 여장을 하고 잠입한 전녹두와 기생이 되기 싫은 처자 동동주의 발칙하고 유쾌한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이다. 혜진양 작가의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극 초반 강태오는 동주에게 한없이 다정한 ‘조선판 요섹남(요리하는 섹시한 남자)’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그러나 율무의 반전 정체가 밝혀진 후 강태오는 욕망이 가득한 차가운 눈빛과 카리스마를 갖춘 능양군을 연기해 전과 다른 섹시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더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녹두전'의 원작 웹툰은 녹두와 동주의 혼인으로 해피 엔딩의 결말을 제시한다. 웹툰과 달리 드라마 속 능양군 차율무의 결말이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1994년생으로 올해 나이 26세인 강태오는 지난 2013년 웹드라마 '방과 후 복불복'을 통해 연기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특히 그는 대세 배우 서강준, 공명, 이태환, 유일과 함께 소속사 판타지오의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의 멤버로 주목 받았다.
강태오는 데뷔 후 MBC '미스코리아', '여왕의 꽃', '최고의 연인', '당신은 너무합니다', OCN '쇼트', '그남자 오수', 넷플릭스 '처음이라서' 등의 다수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입증했다. '녹두전'을 통해 출중한 연기력을 입증한 강태오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KBS2 '조선로코 녹두전'은 총 32부작으로 현재 단 1회를 남겨두고 있다. 본방송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됐다. 후속으로 '정해인의 걸어보고서'가 26일 오후 10시부터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