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김치냉장고 화재, 한국소비자원 피해 예방법 제시 

(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실화탐사대’가 김치냉장고 화재와 관련해 집중 조명한 가운데 한국소비자원이 이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한국소비자원은 18일 ‘사업자 정례협의체’ 참여사 중 냉장고 및 김치냉장고 제조사와 협력해 이달 29일까지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점검 캠페인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냉자아고와 김치냉장고 화재 건수는 지난 2017년 533건에서 지난해 619건으로 증가했다. 열악한 설치, 사용환경이나 장기간 사용했을 경우 냉장고 및 김치냉장고의 화재사고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오래된 김치냉장고를 다른 용도로 사용하면서 방치할 경우 화재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됐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제조일로부터 10년 이상 경과한 냉장고 및 김치냉장고를 보유한 소비자들은 해당 업체(삼성전자, LG전자, 위니아대우, 위니아딤채)의 서비스센터에 신청해 기본 점검을 포함한 주변 환경 및 내외부 주요 부품과 배선 등의 안전 점검을 받을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 측은 “안전점검을 받지 않고 장기간 사용하던 제품에서 화재가 발생한 경우 제조사의 배상책임을 일부 제한한 판례도 있다"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호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