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정미경 기자)
21일 방영 된 tvN 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에서는 육동식(윤시윤)이 자신이 연쇄살인마라 오해하며, “세상엔 별의 별 나쁜 놈이 있겠지만, 난 그 중에서도 제일 나쁜 놈. 한 마디로 죽이는 놈이다”라고 자화자찬에 가까운 말을 하며 걸어가는 모습이 공개되었다. 그 시각 진짜 살인마 서인우(박성훈)는 대한증권 25층 자신의 사무실로 향했다.
서인우는 자신의 비밀금고 안에 있는 2G 핸드폰을 꺼내들어 심부름꾼을 만난다. 그리고 노숙인의 주민등록증을 건네며 최대한 빨리 찾아달라고 이야기 한다. 더 물어보려는 심부름꾼에게 서인우는 5만 원권 지폐 다발을 던져줄 뿐이었다. 과연 그의 계획대로 완전범행이 가능하게 될까.
이날 방송에서 육동식이 “온 몸을 감싼 이 묘한 긴장과 흥분 덕분에 잠이 오질 않는다”라고 말하며 아침을 깨우는 모습이 공개되었다. 이어서 그는 “일기에 따르면 싸이코패스 연쇄 살인마인 나 육동식은 매일 아침 가볍게 5km정도를 뛰며 하루를 시작한다”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 그가 아닌 육동식은 기진맥진하며 쓰러지고 만다. 그는 차마 자신이 그가 아니라 생각하지는 못하고 “아직 사고의 후유증이 남아있는 듯하다”라고 생각할 뿐이었다.
조깅을 마치고 집에 들어가던 육동식은 엘리베이터 앞에서 윗집에 사는 장칠성(허성태)을 만난다. 자신을 협박하는 그의 말에 육동식은 영화 ‘양들의 침묵’을 떠올린다. 사람을 죽였다는 장칠성의 말에 육동식은 “어떻게 죽였는데요?”라고 말하며 그를 떠보지만, 모호한 대답만 들려올 뿐이었다. 그의 말에 결국 육동식은 “그렇게 해서는 사람 못 죽여”라고 입을 열며 “그럼 사람을 한 방에 죽이려면 어디를 노려야 할까? 여기”라고 말하며 자신의 목을 가리켰다. 자신이 포식자라고 착각한 그의 변화는 사뭇 놀라웠다.
육동식의 늦은 출근에 순간 화가 난 공찬석(최대철)은 화를 내며 밖으로 나갔지만, 엄한 불똥은 같은 팀 다른 사원에게 돌아갔다. 그의 모습에 육동식은 “인간이라는 게 참 그래? 자기도 약자도 을이면서. 더 약하고 만만한 놈을 찾아내고 만다니까. 땡큐”라고 말하면서 박재호(김기두)의 손에 쥐어진 커피를 빼앗아 들었다. 완벽하게 자신의 이전 모습을 착각하는 그의 행동에 다른 팀원들은 놀랄 뿐이었다.
tvN 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16부작 예정으로 “어쩌다 목격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도망치던 중 사고로 기억을 잃은 호구 육동식이 우연히 얻게 된 살인 과정이 기록된 다이어리를 보고 자신이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고 착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공식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작품은 먹이사슬의 제일 밑바닥 최약체인 ‘호구’가 스스로를 포식자이자 ‘싸이코패스’라고 착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이 작품은 ‘피리부는 사나이(2016)’, ‘라이어 게임(2014)’, ‘개와 늑대의 시간(개늑시, 2007)’를 집필한 류용재 작가와 김환채 작가, 최성준 작가가 함께 한다.
출연진으로는 윤시윤(육동식 역), 정인선(심보경 역), 박성훈(서인우 역), 이한위(육종철 역), 황효은(육지연 역), 김결(조용구 역), 정수빈(육동찬 역), 소희정(나인혜 역), 최성원(허택수 역), 김명수(심석구 역), 이칸희(이숙연 역), 이해영(류재준 역), 박정학(서충현 역), 유비(서지훈 역), 윤예희(김은실 역), 김혜나(서지윤 역), 임일규(김찬일 역), 황선희(조유진 역), 한수현(김무석 역), 최대철(공찬석 역), 김기두(박재호 역), 조시내(한정아 역), 최태환(신석현 역), 이민지(오미주 역), 허성태(장칠성 역) 등이 있다. 본 방송은 매주 수, 목 저녁 9시 30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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