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개그맨 김철민이 개 구충제 ‘펜벤다졸’ 복용 후기를 전했다.
20일 김철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분의 사랑으로 기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저의 몸상태도 여러분의 격려와 사랑으로 하루하루를 견뎌내고 있다. 다시한 번 감사하고 고맙다”면서 “JTBC ‘이규현의 스포트라이트’에서 펜벨라젤 복용에 관해 나를 취재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7주차 복용을 했다. 피검사 결과가 오늘 나왔는데 다 정상으로 나왔다. 특히 간 수치의 경우 34였는데 먹고 17로 낮아졌다. 더 좋아진거다. 간에는 무리가 없다는걸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1월 3일에 원자력 병원가서 뼈 사진이랑 페스티를 찍었다. 지금은 굉장히 좋은 것 같다”며 “끝까지 잘 치료를 받아서 이르면 내년 봄에 기타를 들고 대학로에서 공연하기를 희망해본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펜벤다졸은 개, 고양이, 소 등의 동물을 위한 구충제다. 본래 회충, 촌충 등을 박멸하는 목적으로 사용됐으며 최근 인간이 복용했을 때 항암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2019년 9월 유튜브를 통해 미국 말기암 환자 조 티펜스가 펜벤다졸의 암 치료효과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2016년 소폐포암 말기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바 있다. 이후 수의사의 제안으로 펜벤다졸을 복용했으며 암세포가 모두 사라지는 기적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동물용 구충제인 펜벤다졸은 인간에 대한 임상실험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복용을 권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