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배우 권상우가 ‘두번할까요’ 공약으로 소라게를 언급했다.
지난달 14일 방송된 SBS라디오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두번할까요’ 권상우, 이종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권상우는 앞서 ‘두번할까요’ 300만 공약으로 ‘소라게’를 재연한다는 것에 대해 “저희는 약속 꼭 지킨다. 드라마 ‘슬픈연가’에서 나온 소라게 패러디를 하기로 했다. 그걸 원하시니까 아주 똑같이, 영상으로 올릴 생각이다. 진지하게 연기할 것이다. 그때 감정 살려서”라고 밝혔다.
이어 이종현은 “권상우씨가 소라게를 하고 이정현씨가 ‘와’ 한다고 그랬던가. 근데 내가 할 게 없더라”며 “그래서 김을 구우시면 어떠냐. ‘아빠 어디가’에서 김을 구운 적이 있어서 구워서 해드리려고 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권상우의 소라게 일화는 같은달 2일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도 언급됐다. 그는 “‘슬픈연가’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면이었다”라고 회상하며 “사랑했던 여자가 내 친구의 연인이 되어 나타났을 때 감정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면을 즉흥적으로 연기한 것이라고 설명하던 권상우는 “감독도 ‘최고의 장면’이라고 말했고 나도 뿌듯했던 연기였다”고 말했다.
한편 권상우, 이정현, 이종혁이 출연하는 영화 ‘두번할까요’는 이혼 후 이정현에게서 해방된 권상우 앞에 옛 친구 이종혁의 연인으로 이정현이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