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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대도서관, 태도 논란 사과 후 트위치→유튜브로 라이브 방송한다…“아껴주시는 분들께 보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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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정민 기자) 대도서관이 트위치에서 다시 유튜브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지난 1일 대도서관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제 대도서관 생방송은 트위치를 떠나 유튜브 라이브에서 진행합니다. 초심으로 돌아가 재밌고 친근한 생방송 콘텐츠를 약속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부터 유튜브 생방송을 진행하려고 했으나, 방송 시스템인 엑스스플릿 서버 오류로 내일 11/2(토) 부터 유튜브 생방송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앞으로 아껴주시는 분들께 변화가 아닌 진화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트위치에서 유독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는 것 같아 마음이 안 좋았는데 다행이네요”, “대도님 초심이란 너무 멀고 힘든 길인데 거기에 얽매이지 않아도 변해가는 방송도 잘 보고 있어요”, “항상 보면서 대도님은 유튜브 방송이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이제 생방도 챙겨볼게요” 등 기대 가득한 반응을 보였다. 

유튜브 플랫폼을 통해 구독자들과 소통해왔던 대도서관은 생방송 환경이 좋지 않아 라이브 방송을 하며 불편함을 호소해왔다. 그러던 중 역대급 반응을 얻었던 방송들이 채팅창 딜레이, 채팅 폭파 등으로 흐름을 끊는다는 의견이 계속해서 제기됐고, 지난해 대도서관과 윰댕은 주 플랫폼을 트위치로 이적해 생방송을 진행해왔다. 

대도서관 인스타그램

트위치의 경우 라이브 스트리밍의 딜레이가 거의 없고, 실시간 채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대도서관의 경우 게임 자체 보다 게임을 통한 소통과 애드립 등이 더 큰 반응을 얻는 스트리머기 때문에 일부 구독자들 사이에서는 대도서관에게 유튜브 플랫폼이 더 맞는 것 같다는 이야기가 지속됐던 바 유튜브로의 이동이 반가움을 더하고 있다.

1인 크리에이터의 시초격인 대도서관은 1인 방송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송 등에 출연하는 등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구가했다. 이처럼 방송 외의 스케줄이 많아지며 사전 공지 없이 방송에 지각하거나 휴방하는 일이 잦아졌고 구독자들은 “변동 사항에 대해 미리 공지를 해달라”라고 요구했다. 

이러한 요구에 대해 대도서관은 “제 거를 마냥 기다리시는 거는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아니 기다리는 동안에 우리 뭐 광장에서 만나서 추운데 기다리신 거 아니잖아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집에서 어차피 컴퓨터 앞에서 기다리신건데 제가 안오면 다른 방송을 보던가 아니면 다른 뭔가를 하고 있으셨을거라고 생각이 드는데”라며 기다린 구독자들이 잘못이라는 뉘앙스를 풍기는 발언을 해 초심을 잃은 것 아니냐며 논란에 휩싸였다.

대도서관 유튜브 채널 캡처

영상이 공개된 후 누리꾼 사이에서 워낙 방송이 바쁘니까 이해해야한다는 입장과 공지와 방송은 서로간의 약속인데 초심을 잃었다는 입장으로 극명하게 나뉘었다. 

이후 논란이 거세지자 대도서관은 “시작하기 전에 사과의 말씀 드리고 시작할게요. 제가 바쁘다는 핑계로 여러 핑계로 생방송 소홀히 한 것도 사실이고, 생방송이 너무 힘들다고 느껴서 소홀한 것 같아요”라며 “엊그제한 얘기가 은연 중에 제 마음이 비친 것이고, 말은 어그로한테 했지만 그런 부분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하고 상처받은 분들한테 죄송합니다”라며 “많은 분들한테 더 혼나야하고, 잘못한만큼 혼나고 그걸 통해서 변하고 다시 잘 바뀔 수 있도록 해야 열심히하는 거겠죠”라며 “애정 어린 조언들도 잘 읽었고,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제가 글을 잘못 본 것도 있는 것 같아요”라며 앞으로의 모습을 약속했다. 

또한 “방송을 해서 피곤한 것은 제 사정이고 여러분들이 이해해주셨으면 했던 부분은 제가 잘못 생각한 것 같아요. 그래서 방송을 할때만큼은 여러분들이 즐겁게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그대신 피곤한 부분이 있어서 방송을 조금 줄여야할 것 같아요. 그대신 하는 동안 최선을 다할게요”라고 말했다.

해당 사건 후 대도서관은 생방송 공지와 휴방 공지를 계속 게재하며 구독자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힘쓰고 있고 냉담했던 여론 역시 조금씩 돌아오고 있는 추세다. 유튜브로의 이동 역시 보다 나은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점에서 190만 구독자를 보유했던 그가 자신의 말처럼 좀 더 진화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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