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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장동건의 백투더북스’ 프랑스 파리 책방 여행! 100년 전통 서점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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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장동건의 백투더북스’에서 프랑스 파리 서점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을 조명했다.

5일 JTBC ‘장동건의 백투더북스’에서는 프랑스로 세계 책방 여행을 떠난 2부 ‘셰익스피어 인 파리’ 편을 방송했다.

JTBC ‘장동건의 백 투 더 북스’ 방송 캡처
JTBC ‘장동건의 백 투 더 북스’ 방송 캡처

도시를 비추는 거울, 꿈을 잇는 미래의 집, 상상의 세상으로 통하는 마법의 공간, 모두 서점을 이르는 말이다. ‘장동건의 백투더북스’는 100여 년 또는 수십 년 동안 역사를 이어 온 세계적인 명문 서점들의 운영 비결과, 그들이 사회 변화에 기여하고 있는 바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을 통해서는 세계적 문학가들의 사교장으로 불리는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을 소개했다.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는 ‘미드나잇 인 파리’, ‘비포 선셋’ 등 많은 영화의 단골 배경이 된 곳이다. 앙드레 지드, 어니스트 헤밍웨이, 사르트르 등 세계적인 문학가들의 사교장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금까지도 매년 50만 명에 이르는 세계인들이 100여 년의 전통을 간직한 이 서점을 찾아오는 모습이다. 서점주 실비아 휘트먼 씨는 해당 서점의 독특한 문학사적 가치에 자부심을 느꼈다고 한다.

실비아 휘트먼 씨는 “(이전 서점주인) 아버지는 서점의 공간을 구성할 때도 책꽂이 사이에 공간이 있어서, 그 사이로 다른 쪽에 서 있는 사람이 보여 서로 소통할 수 있게 했다. 공간을 구성하는 데 있어서도 이런 로맨틱한 점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서점 곳곳에 타자기가 놓은 공간이 있어 글을 쓸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또 서점 벽면에 ‘낯선 이에게 불친절하게 대하지 말라. 그들은 변장한 천사일 수 있으니까’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는 것에 대해 “아버지가 오래 전에 적어놓은 건데, 우리 서점의 정신이라고 할 수 있다. 원래는 성경구절인데 말을 조금 바꿔 놓으셔서, 실제 구절이 뭔지 찾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페미니스트 책방인 ‘비올렛 앤드 Co.’도 소개됐다. 서점주 카트린 플로리앙 씨는 “우리는 목표가 있다. 우리는 평범한 독립서점이지만 여기에서 파는 책들을 통해 한 발 한 발 조금씩 전체적인 사고방식을 바꿔 나가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

JTBC ‘장동건의 백 투 더 북스’ 방송 캡처
JTBC ‘장동건의 백 투 더 북스’ 방송 캡처

카트린 베다리다 기자는 “주요 주제를 포괄적으로 다룬다는 점이 제가 이 서점을 좋아하는 이유다. 비록 버지니아 울프가 ‘자기만의 방’을 썼던 시대는 아니지만 여전히 남성 작가들이 더 많다. 아직도 여성들의 목소리를 내게 하는 데에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파리15구의 조르쥬 브라상스 공원에는 책시장이 펼쳐진다. 현지인 안 마리 씨는 “여기는 오래된 레 알 지역이라고 알고 있다. ‘레 알’은 시장이라는 뜻이다. 여기에서 말을 도축했었다고 한다. 이곳은 예전에 도살장이었다”고 말했다. 샤를 상인회장은 “책 시장은 30년이 됐고 연중무휴로 매 주말마다 열리고 있다. 전 세계에서 손님들이 시장을 찾아온다”고 설명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프로뱅에는 ‘중세 서점’이 있다. 13세기에 상점이었던 곳을 약 10년 전부터 서점으로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프랑스 나아가 유럽 나아가 전 세계의 중세시대를 테마로 한 책을 판매하고 있다.

서점주 막심 플롱 씨는 “지금까지 가장 많이 팔린 책은 ‘잃어버린 욕 사전’이라는 책이다. 중세시대 쓰였던 욕을 모아놓은 책이다. 그때의 욕을 알려준다. 별로 아름답지는 않지만 중세 스타일의 욕이라 웃긴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책의 궁전’이라고 불리는 ‘오귀스트 블레즈’를 비롯해 ‘람베르 바르넷 제본소’, ‘클루니 서점’ 등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JTBC ‘장동건의 백 투 더 북스’ 방송 캡처
JTBC ‘장동건의 백 투 더 북스’ 방송 캡처

JTBC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장동건의 백 투 더 북스’은 4부작으로 매주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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