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최근 국내 대표 힙합 레이블 전현직 수장들이 리얼리티 예능 ‘둘도 없는 힙합 친구 : DAMOIM’(다모임)으로 뭉친 가운데, 염따의 소속사의 정체가 드러나 웃음을 준다.
지난 4일 첫 방송을 시작한 딩고 프리스타일의 ‘다모임’에는 더콰이엇(The Quiett), 팔로알토, 사이먼 도미닉(Simon Dominic, 쌈디), 딥플로우, 그리고 염따가 출연한다.
일리네어 레코드의 수장 더콰이엇(본명 신동갑)과 하이라이트 레코즈의 팔로알토(본명 전상현), AOMG의 전 공동 대표 쌈디(본명 정기석), VMC의 대표 딥플로우까지는 전부 전현직 소속사 사장.
그런데 염따(본명 염현수)의 소속사 란에는 티셔츠(T-SHIRT)가 적혀 있었다. 이는 티셔츠 판매로 엄청난 돈을 모은 그를 사실상 티셔츠를 판매하는 의류업체 사장으로 인정하는 듯한 모습이다. 현재 그는 소속 크루만 있을 뿐 소속사는 따로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네티즌들은 "역시 BTS(Best T-shirt Seller)", "빠끄!!", "역시 티셔츠로 만들어진 염따ㅋㅋㅋㅋㅋㅋ" 등 유쾌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1984년생으로 만 35세인 염따는 ‘염현수 왕따’의 약자라고 한다. 다만 염따 본인은 학창시절 왕따가 아니었다고.
염따는 2006년 22살의 나이에 싱글 ‘Where is my radio’를 발매하면서 래퍼로 데뷔했다. 과거 ‘무한도전’ 돌+아이 콘테스트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으며, 이후 정규앨범 ‘MINA’, ‘살아숨셔 2’, 싱글 ‘가고 있어’, ‘돈 Call Me’(돈콜미) 등을 발표했다. 이 중 ‘돈 Call Me’는 멜론차트 100위 안에 들기도 했다.
유튜브 채널 ‘염따’를 운영하기도 하는 그는 지난달 4일 벤틀리 수리비를 위해 티셔츠를 팔기 시작했는데 총액 2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택배 포장을 그가 직접 하기 때문에 배송이 굉장히 밀리는 부작용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