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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친할머니에게 성매매를 강요당한 19세 현서…지적 장애 딸을 비난하는 친아빠까지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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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송오정 기자)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성매매를 강요당한 한 소녀의 이야기가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우울증, 수면제 등 각종 약에 의지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유현서(가명)의 이야기를 담았다.

현서의 하루는 약을 먹는 것으로 시작한다. “약을 먹지 않으면 미쳐 돌아버릴 것 같다”며 현서는 약에 취해 하루를 자다 깨다를 반복하며 보냈다.

SBS ‘궁금한 이야기 Y’ 방송 캡처

현서의 어머니는 현서의 아버지와 12년 전 이혼했다. 2년 후 현서와 동생 남매를 아버지 쪽에 보내고 연락을 꾸준히 지내왔다고 밝혔다.

그러던 어느날 현서의 친할머니로부터 현서가 가출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애만태우며 현서의 소식을 기다리며 지낸지 6년이 지나 다시 연락이 닿았을 때 현서에게 “나 좀 살려달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현서의 팔에는 자해의 흔적이 가득했다. 현서는 “매일 매일 일을 했다. 2차 아가씨로 일했다. 성매매였다”고 어렵게 입을 뗐다. 또한 그의 성매매를 부추긴 것이 현서의 친할머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초등학교 6학년 당시 두 남학생에게 성폭행당했다는 낙인으로 또래 아이들에게 섞여들지 못한 현서는 집을 가출했다. 당시 가출 청소년을 노리는 남성들에게 성 노리개로, 돈 벌이로 이용당하다 병원에 입원 후 할머니에게 솔직하게 성매매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자 현서의 할머니는 “직업에 귀천은 없다”며 집의 빚 1억 6천을 이야기하며 현서에게 돈을 갚아줄 것으로 부탁한 것이다.

종합검사에서 언어이해력 부분은 괜찮지만 현명한 판단과 스트레스에 대한 상황 대처 능력 등 지능이 낮은 것으로 나온 현서는 지적 장애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사실에도 친아빠와 친할머니는 사실을 발뺌하며 “우리가 강요했답니까?”라며 모든 상황을 현서의 탓으로 돌리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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