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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 ‘궁금한 이야기 Y’, 동생을 살해한 로또 1등의 주인공…“칼로 찌르고도 담배피며 주변 맴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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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송오정 기자) 의좋은 형제의 의문의 살인사건이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한 형제의 칼부림 사건을 조명했다.

한 시장에서 벌어진 칼부림. 상인들은 여느때나 있는 다툼인줄 알았으나 남자는 칼에 찔려 사망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은 “출동했을 당시 이미 많은 출혈이 있었다. 수건을 누르고 있었지만 수건이 젖고 계속해서 피가 나오고 있었다”고 피해자에 대해 설명했다.

SBS ‘궁금한 이야기 Y‘ 방송 캡처

이어 “상처부위를 보니 왼쪽에 깊게 6cm의 자상이 있었고 그 옆으로 0.5cm~1cm정도의 살짝 찔린 상처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날카로운 흉기에 목과 어깨를 9차례 찔린 남자는 결국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피해자는 해당 시장에서 뻥튀기 가게를 운영하던 사장이었다. 가해자는 피해자를 찌르고도 주변을 맴돌며 구경하는 사람에게 담배까지 빌렸다.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도 남아있어, 순순히 체포됐다.

놀랍게도 가해자는 그의 친형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했다. 주변인들에 의하면 평소 가해자는 피해자를 끔찍히 사랑하는 형이었다고 설명했다. 한 상인은 “동생을 아끼는 편이고, 가게 와서 술 사먹이고, (동생 먹으라고) 우리 가게에 선불까지 주던 형이다”고 이야기했다.

왜 이런 비극이 벌어졌을까. 주변인들은 하나같이 ‘로또의 저주’를 이유로 들었다. 가해자는 13년 전 로또 1등의 주인공이었다. 실수령액 12억 3천 만원을 받은 가해자는 부모님, 형제, 주변인들에게 돈을 나눠주고 정작 자신은 전세살이를 살았다. 남은 돈으로 동생과 정육점을 차리고 잘 되는 듯 했으나 물난리로 힘들어지기 시작했다.

동생집을 담보로 빚까지 졌으나 이자도 갚지 못할 정도로 형편은 더욱 어려워졌고, 가해자는 심한 말다툼 끝에 동생에게 칼 두 자루를 들고 찾아간 것. 자신이 끔찍히 아끼던 동생을 살해한 로또 1등 당첨자는 결국 돈 때문에 가족을 잃고 말았다.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뉴스 속의 화제, 인물을 카메라에 담아 이야기의 이면에 숨어있는 'WHY'를 흥미진진하게 풀어주는 프로그램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11월 1일 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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