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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같이펀딩' 계속되는 임정로드..노홍철, 충격 고백 "도연아! 나랑 사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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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성준 기자) 3일 MBC가 방송한 '같이펀딩'은 지난주에 이어 우리의 역사를 되짚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유준상과 데프콘이 오늘(3일) 여행한 경로는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를 시작으로 영경방 10호, 와이탄이다.

MBC '같이펀딩' 방송화면 캡처.
MBC '같이펀딩' 방송화면 캡처.

두 사람은 먼저 임시정부에 걸린 국무위원 사진과 충칭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계단에서 촬영한 사진 속에서 신익희 선생님을 찾아 두 사진 속 모습을 비교하며 일생을 조국 독립에 몸바친 역사를 확인했다.

유준상은 데프콘과 함께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리마인드 신혼여행 사진을 촬영한 뒤 백범 김구 선생이 거주했던 영경방 10호를 찾았다. 하지만 이 곳 역시 1부 때 방문했던 곳들과 마찬가지로 과거와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다.

두 사람은 당시의 모습을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대신 백범 김구 선생과 그의 아내 최준례 여사 사이에 있었던 안타까운 일을 소개했다. 독립투사들의 뒷바라지를 하던 최준례 여사가 물을 버리러 계단을 내려가다 미끄러지면서 건강이 크게 악화되고, 결국 프랑스의 보호를 받는 조계지 바깥의 병원으로 입원한 것이다.

특히 최준례 여사는 최후의 순간 "남편 얼굴 보고 싶지 않냐"는 물음에 고개를 저으며 "괜찮다"고 했다고 전해진다. 남편 백범 김구 선생이 자신을 보러 프랑스 조계지를 벗어나면 위험하기 때문이다. 유준상과 데프콘은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영경방 10호의 옛터를 떠나려다가 부모님을 따라 온 한 아이를 만났다. 부모님이 '같이펀딩' 프로그램을 보고 아이와 함께 이 곳을 방문한 것이다.

이어지는 장소는 와이탄이다. 현재는 동방명주를 비롯해 화려한 야경으로 유명한 곳이고, 과거에는 프랑스 조계지가 시작되던 지점이다. 동방명주가 보이는 와이탄 부두에서도 의거가 있었다. 1922년 이 곳에 일본 육군대장 다나카 기이치가 배를 타고 온다는 소식을 접한 오성륜, 김익상, 이종암은 자진해서 일본 대장 암살을 시도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3번의 시도에도 '황포탄 의거'는 허무하게 끝났다. 김익상 의사는 의거 1년 전인 1921년 조선총독부에 배관공으로 위장해 잠입한 뒤 폭탄을 투척하고 유유히 그 자리를 빠져나오는 대범함을 지닌 인물이다. 황포탄 의거는 비록 실패로 돌아간 사건이지만, 일본인에게는 경고 조선인에게는 희망을 심어준 사건으로, 굉장히 큰 파장을 일으켰다. 두 사람은 이어 돌아오는 항공편 예약을 미루면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2호 건물, 영안 백화점을 찾아 마지막까지 역사의 발자취를 되짚었다.

2부에서는 유준상, 유희열, 노홍철, 장도연 네 사람이 태극기함 홈쇼핑 완판 공약으로 걸었던 스카이다이빙을 체험하러 갔다. 네 사람은 입을 모아 "1만 개를 팔 거라고는 예상도 못 했는데 완판한 게 신기하다"고 했다.

유준상은 공약을 지키기 위해 무조건 뛰어내리기로 하고, 나머지 1명은 가위바위보로 정했다. 단판에 노홍철이 혼자 가위바위보에서 지면서 스카이다이빙 도전자는 유준상과 노홍철로 정해졌다. 둘은 안전교육을 받으면서도 겁에 질린 표정을 하고 있다가 각자 개성이 담긴 방법으로 스카이다이빙을 준비했다. 놀이기구는 물론 엘리베이터조차 무서워하는 유준상은 팔굽혀펴기로 긴장을 푼 뒤 아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노홍철은 마음의 준비를 하겠다며 장도연에 급고백을 했다.

MBC '같이펀딩' 방송화면 캡처.
MBC '같이펀딩' 방송화면 캡처.

곧 유준상과 노홍철은 비행기를 타고 1만피트(약 3500m) 상공으로 향했다. 63빌딩 13개 높이에서 단말마 비명을 지르며 뛰어내린 노홍철은 다시 한 번 피켓을 들어보이며 "도연아.."라고 고백하려 했지만, 피켓은 바람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부러졌고 노홍철은 입으로 계속해서 들이닥치는 바람에 말을 잇지 못 했다. 낙하산이 펼쳐지자 정신줄을 놓은 듯 계속 웃기만 하던 노홍철은 장도연의 트레이드마크인 춤을 추며 내려왔다. 이 모습을 본 데프콘은 "제수씨 이 정도면 받아줘요"라고 했다.

유준상은 비행기에 타기 전 노홍철의 피켓이 부러진 것을 확인하고 태극기가 인쇄된 판넬을 두껍게 보강했다. 비행기 창문에도 태극기를 붙였다. 태극기를 꼭 쥐고 구름 위까지 날아간 유준상은 반쯤 풀린 눈으로 뛰어내리면서도 카메라에 태극기를 들이대는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유준상이 땅에 발을 딛을 때까지 태극기는 부러지지 않았다.

MBC '같이펀딩'은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30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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