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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김구라, 시청자 불편하게 만드는 ’진행 태도’…“이젠 펭수한테까지?”

  • 유혜지 기자
  • 승인 2019.10.3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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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지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마리텔 나간 펭수한테 무례한 김구라’ 제목으로 목소리만 담긴 펭수의 영상과 함께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해당 영상을 지적하며 “김구라가 (음식이) 맵다는 펭수한테 ‘뭐가 맵냐. 청경채인데’라고 말했다”며 “영상에는 안 보이지만 펭수 입에 억지로 청경채를 넣으려 했다”고 폭로했다. 

목소리만 출연한 펭수 / 유튜브
목소리만 출연한 펭수 /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V2'

그러면서 “김구라가 ‘펭수는 입이 벌어져만 있지. (음식이) 안 들어간다’고 그랬다. 정말 무례하다”며 “그걸 누가 모르냐. 영상 말미에는 펭수가 진짜로 화난 것 같았다. 펭수에 대한 이해도가 전혀 없다”고 불쾌해 했다. 펭수는 2019년 EBS에서 제작한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 주인공으로, 인형 탈을 쓴 캐릭터다. 

이에 네티즌들은 “하다 하다 인형한테까지 난리다”, “김구라 티비에서 안 보고 싶다. 정말 무례함”, “사람들이 그걸 몰라서 말을 안 하냐. 본인만 똑똑한 척 군다”, “펭수한테까지 질투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라디오스타' (여자)아이들 소연 / MBC '라디오스타'
'라디오스타' (여자)아이들 소연 / MBC '라디오스타'

김구라의 태도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여자)아이들 소연이 출연했다. 소연은 “신인상 데뷔 20일 만에 1위를 했다”고 뿌듯해 했고, 김구라는 갑자기 “‘있지’라는 그룹이 인기가 많다는 걸 알고 있다. ‘있지’ 급이냐”고 비교했다. 이에 소연은 “우리는 만들어 가는 그룹이다”라고 재치 있게 질문을 넘겼고, 상황은 일단락 되는 듯 했다.

그러나 소연이 앨범 전곡 프로듀싱에 참여했다는 말을 하면서 김구라는 다시 다른 아이돌을 대화 주제로 끌고 왔다. 김구라는 “작곡이면 GD 역할인 거냐”며 소연을 재차 당황케 만들었다. 한 번 시작된 비교는 마지막까지 비교로 끝났다. 김구라는 예전에 디스랩을 했다는 소연에게 “혹시 제시 급이냐”며 “몰라서 그렇다”고 얼버무렸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문제가 된 장면들을 꼬집으며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 시청자들은 “본인이 모르면 무조건 ‘듣보’ 취급하는 거냐”, “뭘 자꾸 급을 나누고 급 타령하냐. 진행 태도부터 급 떨어진다”, “본인이 무지한 걸 왜 게스트한테 그러냐. 게스트가 나오면 조사가 기본이다”, “엠씨가 게스트 앉혀놓고 고작 하는 게 비교질?” 등 김구라의 태도를 비판했다.

‘라디오스타’ 김구라 / MBC
‘라디오스타’ 김구라 / MBC 제공

이러한 김구라의 태도 논란은 2017년에도 있었다. 당시에도 ‘라디오스타’였다. 이날 방송에서 김구라는 김생민의 말을 끊고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여 보는 이들의 불편함을 자아냈다. 당시 김구라의 무례한 태도가 심했다는 항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날 김생민은 ‘절약하는 삶’에 대해 비법을 나눴다. 그러나 김구라는 방송 내내 ‘짠내 나는 삶’을 비하하는 듯한 태도로 일관했다. 김구라는 “짜다고 철든 건 아니다”라며 “대본을 보고 느낀 건데 왜 이런 행동을 하지? 우리가 이걸 철 들었다고 해야 되냐”고 독설을 날리기도 했다. 또 김구라는 김생민이 하는 말마다 이해가 안 된다는 식으로 인상을 썼다. 

김구라는 과거 인터넷 방송 시절 ‘막말’이 뒤늦게 공개돼 당시 출연 중인 방송을 하차한 적이 있다. 이후 시청자들의 믿음으로 복귀에 성공했지만 또 다시 구설에 오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구라의 진행 방식을 시원한 ‘사이다’라고 좋아하지만 무례함과 솔직함은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한편 김구라는 1993년 데뷔 후 무명생활과 인터넷 방송에서 활동하다 2004년 10월 공중파에 진출했다. 독설과 시사 토크에서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MC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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