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휴먼다큐사람이좋다’에서 뷰티 컨설턴트 김우리를 만났다.
29일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멋에 살고 멋에 죽는 남자, 스타일리스트 김우리’ 편이 방송됐다.
“예전에 같은 대기실을 쓴 적이 있었는데, 오빠가 모자에 스터드 장식을 하나씩 직접 박더라. 작은 디테일 하나하나 신경 쓰는 모습에 ‘저 오빠 진짜 꼼꼼 하구나’하고 놀랐던 적이 있다.” ITZY(있지) 스타일리스트 최희선 씨의 말이다.
김우리는 스타일리스트라는 직업을 개척한 장본인이다. 그의 손을 거치지 않은 옷은 절대로 스타에게 입히지 않는다는 원칙이 고수한다. 핑클, 신화, 젝스키스와 같이 당시 가요계를 주름 잡았던 가수들의 러브콜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다. 그 인기가 여전히 이어져 23년째 쉬지 않고 트렌드를 이끄는 모습이다.
세븐의 힐리스나 휘성의 레게머리 등이 모두 그의 업적이다. 그는 각종 매거진, 광고 촬영 등의 섭외 1순위 스태프이기도 하다. 주상욱, 김희선, 이병헌, 한예슬과 같은 톱스타들이 그의 단골 고객이고 러브콜도 계속 끊이지 않는다.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환희는 “(김우리는) 그 당시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최고의 스타일리스트”라고 극찬했다.
김우리는 “제가 60대까지 누군가의 옷을 입혀주는 상상을 하고 있으면 너무 즐겁다. 할아버지가 돼서 멋지게 차려입고, 같이 나이 들어가는 배우들의 옷을 입혀주는 상상을 하면 마음이 벅찬다. 그때까지 스타일리스트라는 멋있는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참고로 23년차 스타일리스트 김우리의 나이는 1973년생 47세이며, 아내 이혜란 씨는 동갑내기다. 첫 딸 김예린(25) 씨는 이화여대 무용과 졸업생이고, 둘째 딸 김예은(20) 씨는 모델 지망생으로 알려져 있다. 김우리는 18살에 ‘하은수’라는 예명으로 데뷔했고, 이후 특유의 센스가 알려져 신효범의 스타일리스트 자리를 제안 받은 것을 계기로 단순 패션을 넘어 뷰티 컨설턴트로 활약하는 지금에 이르렀다.
MBC 교양 프로그램 ‘휴먼다큐사람이좋다’는 매주 화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