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영화 ‘데드풀 2’에 브래드 피트가 출연했던 사실이 새삼 화제다.
지난 2018년 5월 개봉한 영화 ‘데드풀’은 마블의 엑스맨 유니버스에 속한 작품이다. 데이빗 레이치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라이언 레이놀즈와 조쉬 브롤린(조슈 브롤린), 재지 비츠, 모레나 바카린, 브리아나 힐데브란드 등이 출연했다.
이 중 엑스포스의 멤버 배니셔로 출연했던 브래드 피트에 대한 비하인드가 눈길을 끈다.
배역 특성상 극중 내내 투명인간으로 나와 얼굴을 비출 일이 없던 배니셔는 막판에 감전사하면서 1~2초 남짓한 시간 동안 얼굴이 공개되는데, 그 주인공이 바로 브래드 피트.
본래는 조쉬 브롤린이 맡은 케이블 역에 고려되었던 브래드 피트는 스케줄상 출연이 불발됐다. 그렇지만 내심 히어로영화에 출연하고 싶었던 그는 카메오로라도 출연하기를 원했다고 한다.
그리고 작품에 출연하기로 결심한 그는 출연료로 한 잔의 커피를 요구했는데, 제작도 겸한 라이언 레이놀즈가 직접 스타벅스 커피를 배달해줬다는 후문이 전해진다. 다만 미국 배우협회서 정한 최저 출연료인 1,000달러도 받아가긴 했다고 한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브래드 피트였어??”, “합성인 줄 알았는데 진짜로 촬영했었다니ㅋㅋㅋ” 등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실 극 중 브래드 피트와 관련된 언급은 도핀더의 대사에서도 나오는데, 그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를 언급하면서 킬러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사실상 브래드 피트의 출연을 간접적으로나마 알린 셈이다.
한편, '데드풀 3'는 디즈니가 20세기 폭스를 인수하는 바람에 기존 엑스맨 유니버스에서 연결될지, 혹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들어가기 위해 리부트될 것인지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지난 15일에 라이언 레이놀즈가 직접 마블 스튜디오를 방문해 관련 미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렸는데, 과연 결과가 어떻게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