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성준 기자) 선우은숙이 결혼생활 중 신혼 때 가장 외로웠다고 밝혀 화제다.
26일 MBN이 방송한 '속풀이쇼동치미'에 출연한 선우은숙은 "이영하 씨는 보름이 넘도록 집에 안 들어오는 일이 태반이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선우은숙은 결혼하면 외로운 일이 없을 줄 알았건만 알고 보니 결혼한 사람이 더 외로운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결혼을 일찍 했다. 방송일 때문에 너무 바빴던 전 남편 때문에 신혼여행을 부산으로 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시에는 통금이 있었던 시절이라 자정이 넘으면 집에 올 수가 없었다. 한 번은 보름 동안 안 들어오길래 '몰래 찾아가서 깜짝 놀라게 해줘야지'라는 생각으로 마장동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 표를 끊고는 남편을 만나면 날 사랑해줄 온갖 상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선우은숙이 생각하던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그는 "전 남편이 점심시간에 나한테 챙겨주는 것처럼 상대 배우도 똑같이 챙겨주더라. 그러는 와중 상대 배우는 너무 예뻐보이는데, 임신 6개월만에 만삭이 된 내 모습을 보니까 그 모습이 너무 볼품없었다. 그래서 식사를 서둘러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흐느끼며 울었다"고 밝혔다.
한편 선우은숙은 "결혼식 당일 신혼여행으로 부산을 갔다가 전 남편 친구들이 대접해주는 자리에서 술을 못 하는 선우은숙은 먼저 들어가고, 이영하는 새벽 4시쯤 들어왔다. 그 때 허니문베이비가 생겼다"고 밝혔다.
MBN '속풀이쇼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저녁 10시 50분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