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종합]'속풀이쇼동치미' 최준용, 오늘 '새신랑' 됐다..재혼 스토리 공개 "앞으로 꽃길만 걷게 될 것 같다"

  • 박성준 기자
  • 승인 2019.10.13 00:19
  • 댓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성준 기자] 배우 최준용이 현재의 아내와 재혼하기까지의 이야기를 풀어 화제다.

12일 MBN '속풀이쇼동치미'는 '나 다시 결혼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돌싱 배우 김형자, 최준용 등이 출연해 각자 결혼과 이혼하는 과정에서 겪은 아픔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는 홍유진 커플매니저가 함께 했다. 그는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을 '수포자'라고 하는데 결혼 혹은 재혼을 포기하는 '결포자'도 많다"며 "오늘 방송에서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MBN '속풀이쇼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MBN '속풀이쇼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최준용은 "혼자 산 지 15년만에 오늘 드디어 재혼한다"고 밝혔다.

황은정은 "그걸 또 왜 하냐"고 물었고, 최준용은 "그건 나도 모르겠다"고 답했다. 아내와의 나이 차이는 15년 차이라고 밝혀 부러움을 샀다.

최준용은 "이혼한 뒤 어느날 친한 여동생이 스크린 골프를 치자며 불렀다. 내가 도착한 뒤에 지금의 아내가 뒤늦게 도착했는데, 주차하기가 힘들었는지 오자마자 동생에게 짜증을 내더라. 첫인상이 썩 좋지는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런데 막상 헤어지고 집에 도착하니까 그 친구가 자꾸 생각이 나더라. 저를 불렀던 여동생한테 다리를 놔달라고 부탁했다. 알고보니 천안 사는 친구였는데 서울 올 일이 있다고 해서 언제 오냐고 물어봤다. 그 친구가 밤 11시는 돼야 만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는데 나도 모르게 '그때까지 난 뭐하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 친구도 '괜히 빨리 가야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하더라. 그래서인지 그 날 선약을 깨고 저녁 8시에 나와 만나서 사귀게 됐다"고 밝혔다. 또 "고2 아들이 있는데, 아들이 늘 결혼을 반대했었다. 그런데 지금의 아내가 아이를 어찌나 잘 다루는지 아들까지 반해서 결혼하게 됐다. 이 친구의 에너지가 정말 좋다. 앞으로 저는 꽃길만 걷게 될 것 같다"고 말해 주변의 부러움을 샀다.

MBN '속풀이쇼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MBN '속풀이쇼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이 외에도 배우 김형자는 결혼 20일만에 밖에서 애를 낳아 온 첫 남편과 8년을 살아 온 이야기를 전했다. 헬스 트레이너 임종필은 하루도 쉬지 않고 1년 365일 모은 전 재산을 탕진하고 사채까지 끌어다 쓴 전 아내와의 이혼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풀었다.

방송인 황은정은 이혼한 후 자존감을 잃고 방황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이혼하면서 가구마다 메모지를 붙여 내가 가지고 갈 짐에는 O, 내가 가지고 가지 않을 짐에는 X를 표시했다. 이삿집센터 아저씨가 왔는데 괜히 날 무시하는 느낌이 들었다. 누가 봐도 이혼하는 집이었는데, 그 순간 '나는 앞으로 평생 이혼녀라는 꼬리표를 달고 살아야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혼하고 얻은 건 살밖에 없다. 자존심이 지하 13층까지 내려가더라. 어느 순간 복층 난간에 끈을 매달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고 밝혀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에 배우 최준용은 "복층 살면 안 된다. 나도 이혼하고 복층 오피스텔에 살았는데, 그런 생각한 게 한두 번이 아니었다. 술 먹고 몇 번 안 좋은 생각을 했다"고 동감했다.

평생 연애만 하며 사는 게 나은지, 좋은 사람을 만나면 재혼하는 게 좋을지에 대한 대화도 오갔다.

배우 이미영은 "내가 다시 연애한다면 무조건 결혼할 것"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내 꿈은 현모양처였다. 1985년 세간의 화제를 모으며 결혼했다가 12년 살다가 이혼했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두 딸도 전 남편에게 맡기고 홀몸으로 나왔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다른 남자를 만나 한국이 아닌 외국에서 살 생각으로 재혼을 선택했다. 그런데 아이들이 고등학생이 되니까 나와 함께 살고 싶어 하더라. 남편과의 상의 하에 두 딸을 데려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아이들이 어렸을 때 해준 게 없어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는데, 외국인인 남편이 그걸 이해하지 못하더라. 외국에서는 고등학생만 되면 성인 취급하는데 감싸는 모습을 보며 이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결국 두 번째 남편과 두 딸 중 한 쪽을 택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인 이미영. 그는 결국 두 딸을 선택하고 두 번째 이혼을 겪었지만, 여자 혼자 두 아이를 키우는 게 녹록치는 않았다. 이미영이 키우는 반려견이 짖자 만취한 이웃이 "시끄러워서 못 살겠다. 다른 데로 이사 가라"는 말을 했다고.

이 경험을 겪은 뒤 이미영은 "과연 나한테 남편이 있었다면 그런 대접을 받았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이어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본 뒤 사랑하는 사람과 다정한 노부부로 늙어가는 게 꿈이라고 밝혔다. 이에 방송인 황은정 역시 좋은 사람이 나타난다면 재혼하고 싶다고 동감했다.

MBN '속풀이쇼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MBN '속풀이쇼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홍유진 커플매니저는 "재수없으면 150살까지 산다는 말이 있다"며 "여자가 재혼 할 때 두 번째 결혼은 나이 많고 재력 있는 사람과 하고, 두 번째 남편이 먼저 가면 세 번째 결혼은 젊은 남성과 재혼을 한다"며 "마음이 싱숭생숭해지는 가을에 재혼 문의가 가장 많이 온다"고 밝혔다.

배우 김선경은 "결혼을 할 사람이 아니면 연애조차 안 했었다"며 "고백 받으면 첫 마디가 '너 나랑 결혼할 수 있어? 나랑 결혼할 생각 있어?'였다"고 밝혔다. 그는 "내 스스로가 나를 책임지지 못하는데 누군가와 결혼해 책임감을 전가하고 싶지 않다. 정말 연애기간을 길게 가진 뒤에 내가 나를 책임질 수 있는 때가 되면 그 때 가서 결혼을 생각하고 싶다"고 말했다.

심진화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12년 됐다. 내가 결혼하고 보니 엄마가 남자 복이 지지리도 없었다는 걸 깨달았다"며 "엄마도 남편의 애정을 꼭 받아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 원효 씨가 아무리 잘해줘도 엄마한테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가 있다. 엄마는 진절머리를 내시지만, 원효 씨 같은 남자도 있다는 걸 계속 어필하고 있다"고 했다.

MBN 토그쇼 '속풀이쇼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저녁 10시 50분 방송한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