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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풀이쇼동치미' 양미라 "남편에게 사랑받기 위해 연약한 척 했다"..혼자 병 뚜껑 못 따는 척(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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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성준 기자) 양미라가 남편에게 사랑받기 위해 연약한 척 했던 사연을 소개해 화제다.

배우 양미라는 19일 MBN이 방송한  '속풀이쇼동치미'에 출연해 "어디 가서 힘으로 안 빠지는데 물병을 못 따는 척 했다"며 남편에게 사랑받기 위해 일부러 연약한 척 했던 사연을 소개했다.

MBN '속풀이쇼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MBN '속풀이쇼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양미라는 "남편과 연애를 굉장히 오래 한 뒤에 결혼하다 보니 신혼부부보다는 편한 친구 같다"며 "나도 연애 초기에는 애교를 많이 부렸다. 그런데 남편이 애교를 하지 말아달라고 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순간 너무 창피하고 자괴감이 몰려들어 "왜?"라고 물었더니 남편이 똑같이 애교를 부리는데, 그 모습을 보니 스스로 봐도 과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게 양미라 설명이다.

양미라는 남편의 취향을 뜻하지 않게 발견했다. 그는 "남편이 평소 장난기가 많은데, 하루는 남편 장난에 순간 욱해서 팔꿈치를 내밀며 '아오씨!'라고 했는데 되게 좋아하더라"고 말했다. 하지만 남편의 취향대로 하다보니 점점 과격하게 행동하게 됐다는 양미라. 그는 "나도 여잔데 여성성을 잃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극장 가다 들었다. 극장에 들어가기 전 물을 샀는데 갑자기 물 뚜껑을 못 따겠더라. 힘으로 딸 수는 있는데 왠지 따면 안 될 것 같았다"고 했다.

그는 이런 이유로 남편에게 뚜껑을 따달라고 한 게 지금까지도 이어져 온다고 했다. "혼자 있을 때는 혼자 너무 쉽게 따지만, 오빠와 함께 있을 때는 이 것만큼은 오빠한테 부탁한다"고 했다.

양미라는 1982년생으로 올해 나이 37세다. 1997년 중학교 3학년일 당시 잠뱅이 모델 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한 뒤 2000년부터 롯데리아 광고 모델로 활동하며 '버거소녀'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10월 2살 연상의 사업가 정신욱과 결혼했다.

MBN '속풀이쇼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저녁 10시 5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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