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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정보마당’ 경기도 화성시 맛집 손두부전골, 꼬들꼬들한 묵이 강점… 도토리 전과 묵무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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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0월 25일 ‘생생정보마당’에서는 ‘머슐랭 맛 가이드’ 코너를 통해 경기도 화성시로 향했다. 낮은 구릉이 넓게 펼쳐진 마을, 예부터 농사를 지으며 생계를 꾸렸던 사람들은 지금까지 대대로 농사를 이어오고 있다. 

토박이 어르신의 단골집은 이곳은 이미 만석이었다. 뜨끈한 국물에 흠뻑 취한 사람들로 가득했다. 감기 기운이 한방에 날아갈 정도로 극찬하는 메뉴는 바로 손두부전골이다. 한 번 맛보면 도저히 숟가락을 멈출 수 없다.

2대 주인장이 만드는 두부는 매일 새벽마다 제작되고 있다. 알차고 실한 두부 속도 여느 집과는 달라 보인다. 두부가 좀 거무스름해 보이는데 콩을 불리기 직전에 서리태를 넣는다. 서리태가 많이 들어가면 너무 까매져 양을 적절히 조절하고 있다.

최소 8시간에서 10시간 정도 불려줘야 콩이 잘 불어난다. 지난밤 불려놓은 콩을 갈아줄 차례. 거무스름한 콩물을 끓여준다. 어머니 세대는 장작불로 가마솥에 불을 때는 시대였다. 사장님은 고생하시는 어머니를 위해 새로 두부 기계를 들였다.

어머니가 하던 방식 그대로 인근 염전에서 직접 가져온 간수를 친다. 이미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늘 생각하신다는 사장님은 홀로 장사를 하면서 간수를 친다. 어머니를 생각하며 끓여낸 손두부전골이라서 그런지 꼬들꼬들하고 쫀득쫀득한 맛이 살아 있다.

손두부전골에 건조한 묵을 넣는데 고기처럼 쫄깃쫄깃하고 식감도 있으면서 손님들에게 반응이 좋다고 한다. 묵 역시 어머니의 전통 방식을 그대로 이어오고 있다. 묵을 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온도와 습도. 깐깐하게 따져가며 만드니 쫀득쫀득할 수밖에 없다.

7시간 동안 건조해주면 꼬들꼬들한 묵이 완성된다. 냄비 한가득 손두부전골이 나오면 담백하고 맛있는 맛에 빠져든다. 쫀득하고 고소한 도토리 전도 인기가 높다. 고소하고 담백한 손두부, 매콤달콤한 묵무침도 손님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이곳은 할머니가 있을 때부터 단골집인 손님들이 많다. 특히 찬바람이 부는 가을부터 손님들로 가득하다. 10년 단골손님은 “일주일에 한 번은 꼭 생각나고 꼭 먹고 싶다”고 했고, 25년 단골손님은 “두부가 담백하고 고소하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5년 단골손님은 “두부가 까매서 이상하다 했는데 먹어보니까 담백하고 맛있다. 두부랑 묵이랑 같이 섞어서 먹으니까 더 맛있다”고 했고, 20년 단골손님은 “맛이 항상 한결같다”고 평가했다.

MBN ‘생생정보마당’ 방송 캡처
MBN ‘생생정보마당’ 방송 캡처

MBN ‘생생정보마당’은 매주 평일 오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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