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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정보마당’ 충청남도 계룡시 맛집 청국장, 8천 원 보리밥과 비빔밥 주문하면 덤… 서리태 손두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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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9월 24일 ‘생생정보마당’에서는 새벽부터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는 충청남도 계룡시의 청국장 맛집을 찾았다. 상 위에서 펼쳐지는 구구함 덕분에 젊은 층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입안으로 느껴지는 감동의 뒤에는 거부감이 드는 향이 없기 때문이다. 청국장 맛을 더욱 올려주는 6가지 나물과 들기름으로 고소함이 폭발하는 비빔밥도 있다.

새하얀 쌀밥과 구수한 청국장의 만남이 침샘을 자극하는데 비주얼도 훌륭하다. 보리밥이나 비빔밥을 시키면 청국장이 나오는데 불고기 백반에만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비빔밥과 청국장이 8천 원으로 그 가성비 덕분에 어르신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짜지 않은 것도 좋지만 단맛이 입안에서 돈다고 한다. 48시간 발효가 잘된 청국장일수록 실이 많이 보이기 마련이다.

중간에 박혀 있는 빨간 알갱이는 구기자다. 구기자는 하수오, 인삼과 함께 3대 명약으로 여겨지는 약재류다. 동의보감에 ‘성질이 평하고 맛이 달고 무독하여 정기를 늘려준다’는 기록이 실려 있다. 콩이 90%가량 삶아졌을 때 구기자를 넣어주는 게 포인트다. 20년간 갈고 닦은 절굿공이의 콩 알갱이는 그대로 살아있다.

이곳은 청국장 고유의 맛을 살리기 위해 육수나 쌀뜨물 또한 사용하지 않는다. 사장님은 처음부터 청국장을 만들고 싶었는데 할머니가 사준 중국산에 속았다는 말을 남겨 웃음을 주기도 했다. 사장님의 또 다른 비기는 바로 손두부. 10시간 이상 물에 불린 서리태를 10시간 이상 또 삶는다고 한다. 청국장 못지않게 고된 작업이라고 한다.

모든 과정이 뜨거운 열기와의 싸움이라서 매일같이 땀을 흘려야 한다. 서리태를 솥에 눋지 않게끔 지키고 서서 계속 저어줘야 하는데 두부를 만들 때 쓰는 바닷물을 쓰는 점도 독특하다. 미네랄이 풍부한 보령 바다에서 공수해 온 것이다. 두부의 식감과 맛을 모두 잡는 비법이라고 한다. 해수를 넣자 응고되기 시작하는 콩물. 그리고 물을 버리고 순두부만 남겨야 한다.

직접 제작한 두부 틀에 응고된 순두부를 넣고 물기가 잘 빠지도록 돌까지 올려주면 담백함의 끝인 서리태 손두부가 완성된다. 탱탱함부터가 남다른 서리태 손두부는 겉절이와 묵은지 수육까지 곁들이면 최고다. 청국장과 함께 놓칠 수 없는 맛인 손두부는 침샘을 제대로 자극한다.

MBN ‘생생정보마당’ 방송 캡처
MBN ‘생생정보마당’ 방송 캡처

MBN ‘생생정보마당’은 매주 평일 오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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