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프로듀스 X 101' 조작이 확정시 된 가운데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진 그룹 엑스원(X1)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엑스원(X1)의 팬덤은 그룹 재정비를 요구하고 나섰다.
22일 디시인사이드 프로듀스X101 갤러리에서는 'X1 재정비를 원하는 팬모임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이들은 "CJ ENM, 스윙엔터테인먼트에게 그룹 엑스원(X1)의 재정비를 요구한다"며 "'프로듀스 X 101' 투표의 로우데이터와 실제순위 공개" "경찰수사로 밝혀진 순위권 밖 멤버 및 소속사 유착으로 특혜를 받은 멤버의 계약 해지 및 재정비" "정당한 멤버들로 구성된 엑스원의 정상적인 활동 보장" "멤버 11명 모두 연예계 활동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향후 대책 및 보장"등 을 요구했다.
23일 오전 기준 해당 게시글은 약 320명의 추천을 받고 개념글에 올랐다.
Mnet '프로듀스X101'은 국민 프로듀서라는 이름으로 시청자의 투표를 통해 아이돌 그룹을 선발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7월 19일 생방송을 통해 최종 11명의 엑스원(X1) 멤버들이 결정됐다. X1은 한승우, 조승연, 김우석, 김요한, 이한결, 차준호, 손동표, 강민희, 이은상, 송형준, 남도현 11명으로 구성됐다.
그러나 마지막 방송 이후 투표수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1위부터 2위까지의 득표차인 2만9978표가 3위와 4위, 6위와 7위, 10위와 11위 득표차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으며, 4위인 송형준과 5위 조승연, 13위 금동현과 14위 황윤성의 표차이도 11만9911표라고 밝혀지며 논란은 가중됐다.
7,494.442에 특정 숫자를 곱하면 각 연습생의 최종 득표수와 유사한 값이 도출되는 일정한 패턴이 발견하기도 했다.
이후 Mnet '프로듀스 X 101' 데뷔조로 선발된 11명 가운데 일부 연습생의 최종 득표수가 실제로는 탈락군에 속했던 사실을 파악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파장은 더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탈락군에서 데뷔조로 순위가 뒤바뀐 연습생은 2~3명 정도다.
지난 1일 경찰이 압수수색한 소속사는 이한결과 남도현의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와 차준호의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 그리고 강민희와 송형준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총 3곳으로 알려졌다.
조작 정황이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엑스원(X1)의 해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는 가운데 재정비 여부 및 향후 활동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