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페이소스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눈길을 끈다.
2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2’(유퀴즈)서 ‘열정이나 고통의 깊은 감정을 뜻하는 그리스어로, 문학적 측면에서 관객 또는 독자에게 동정과 연민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표현 방식’을 묻는 문제가 출제됐기 때문.
이를 뜻하는 말이 바로 페이소스다.
특정한 시대, 지역, 집단을 지배하는 이념적 원칙이나 도덕적 규범을 지칭하는 에토스(ethos)와 대립하는 단어다.
국내 문학에서는 1920년대 3.1운동의 실패 이후 허무주의와 패배주의의 팽배로 인한 낭만주의 시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영어 스펠링으로 하면 ‘pathos’기 때문에 파토스라고 불리기도 한다.
한편, 서태지의 8집 ‘Atomos’의 수록곡 ‘Bermuda (Triangle)’(버뮤다 트라이앵글)에도 파토스라는 단어가 등장한다.
해당 곡에는 ‘언젠가의 꿈속처럼 뒤틀린 데자뷰로 어느새 나는 Pathos를 만들고’라는 구절이 있는데, 여기서 등장하는 Pathos가 바로 페이소스를 뜻한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9/10/23 01:33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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