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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오비맥주 카스, ‘음주운전 전력자’ 김준현 모델 선정에…네티즌 ‘불매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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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오비맥주 카스가 8일 개그맨 김준현을 광고 모델로 발탁한 가운데 그의 음주운전 전력이 논란되고 있다. 

김준현은 지난 2010년 5월 4일 새벽 서울 관악구 당곡사거리 인근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 보행 중이던 40대 여성의 왼쪽 발등을 바퀴로 치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보행자는 전치 3~4주의 부상을 입었다.

당시 김준현의 혈중 알콜농도는 0.091%로 면허정지 수치였다. 그는 밤늦게까지 친구들과 술을 마신 후 차에서 5시간 가량 잔 뒤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현은 당시 혐의 모두를 인정했다. 

김준현 / 서울, 최시율 기자
김준현 / 서울, 최시율 기자

이에 지난 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비맥주 카스의 모델 김준현 선정에 관한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개그맨을 오비맥주 카스 모델로 선정한 부분에 대해 황당해 했다. 이를 접한 소비자들은 “나는 몰랐어도 모델을 쓰는 기업에서는 확인을 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며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사람도 좋다고 덥석 문 것도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더 나아가 “카스에 돈을 쓰지 않겠다”며 불매 운동까지 벌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12월부터 제2 윤창호법 시행으로 면허정지 기준은 기존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에서 0.03% 이상으로, 면허취소 기준은 0.1% 이상에서 0.08% 이상으로 강화됐다. 그 어느 때보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에 대해 엄중하게 처벌하겠다는 뜻이다. 또한, 이번 소비자들이 ‘불매운동’ 대열에 카스 이름을 올린 것 또한 이러한 이유에서다. 

공유가 모델인 테라에 맞서기 위해 2년 만에 연예인 모델을 기용한 카스. 그러나 예상치 못하게 ‘음주운전 전력자’라는 함정에 빠지고 말았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김준현을 모델로 발탁해 비난이 이어지자 “앞으로 소비자 눈높이에 맞추도록 내부적으로 선정 과정에 더 신중하게 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준현은 대한민국의 코미디언이자 MC이다. 1980년 11월 16일생이며 아내 오정주와 결혼했다. 2016년 12월 18일에는 득녀해서 아버지가 됐다. KBS ‘개그콘서트’의 ‘조선왕조부록’에서 원빈 박씨(박지선)의 궁녀 역으로 처음 이름을 알렸다. 

유민상과 함께 거구의 체형을 가진 개그맨으로, 프로필상으로는 180cm에 120kg이다. 아버지 김상근이 KBS 아나운서, PD이다. 본인 또한 대학 재학 시절에는 아나운서를 지망했던 이력이 있다. 지금도 아버지가 방송에서 대사전달톤에 대해 계속 모니터링을 한다고 알려졌다. 유민상과 같은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지난 2014년 KBS ‘연예대상’에서는 대상 후보에 오른 김준호를 지지하고자 무대 위로 올라와 대상 후보 연설 중 가장 감동적이고 진심 어린 연설을 준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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