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송오정 기자) 오비맥주의 ‘카스(CASS)’가 모델 고용과 관련해 계속되는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지난 8일 카스 측은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새 광고 모델로 에이핑크 손나은과 개그맨 김준현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누리꾼 사이에서는 그의 음주운전 처벌 경력을 이유로 불매 운동의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김준현은 2010년 5월 혈중알콜농도 0.091%로 보행자를 들이받는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피해자는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후 김준현은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그는 새벽 2시까지 음주 후 운전석에서 잠들었다가 5시간 뒤 일어나 술이 깼을 줄 알고 운전대를 잡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음주운전과 교통사고를 모두 시인한 김준현은 이후 4개월이라는 짧은 자숙의 기간을 가졌다.
이번 논란과 함께 앞서 ‘카스 갑질’ 논란의 방송인 장성규에 대한 사건까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달 장성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출연중인 웹예능 ‘워크맨’의 업로드 지연에 대해 사과하며 며 편집을 이유로 업로드가 늦어지고 있음을 밝혔다. 장성규가 공개한 문제의 장면은 ‘워크맨’ 촬영 중 “맥주는 테라가 짱인 것 같아요”라는 멘트 중인 장성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카스의 모델로 계약한 상태에서 경쟁사의 제품을 언급한 것을 문제삼아 카스 측에서 이야기하자, 이에 대해 장성규는 “저 장면에 불편을 표현한 카스 광고주께도 사죄를 드립니다”라며 뼈 있는 사과문을 게재한 것이다.
이에 대해 누리꾼 사이에서 그가 단발성 모델이었는데 뭐가 문제냐, 카스의 갑질이다는 의견과 사과할거면 정중하게 해야되는 것 아니냐며 성숙하지 못한 대응이다라는 등 설왕설래가 오갔다.
장성규 사건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았음에도 김준현까지 카스 모델 기용에 있어 또 다른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이번엔 도덕적 문제가 아닌 범죄와 관련한 이슈에 누리꾼의 분노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