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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중계', 설리 사망 비보 전하며 애도 "웃는 얼굴이 정말 예쁜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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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성준 기자) 18일 KBS 2TV가 방송한 '연예가중계'는 지난 14일 있었던 설리 사망 비보를 전하며 동료 연예인의 애도물결을 조명했다.

KBS 2TV '연예가중계' 방송화면 캡처.
KBS 2TV '연예가중계' 방송화면 캡처.

담당 수사관은 "(설리의) 매니저가 연락이 안 돼서 (설리 자택에) 가본 뒤에 사람이 죽어있었다는 신고를 했다"며 "설리가 어떻게 죽은 것인지는 자살과 타살 모두에 가능성을 두고 수사 중"이라고 연예가중계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어 "개인 심정을 담은 메모가 남겨져 있었지만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경찰이 유족을 설득해 진행한 부검 결과 타살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설리는 2005년 12살의 나이에 아역 배우로 데뷔, 2009년 그룹f(x)로 가수 활동 시작했다. 가수 활동 중 악플과 루머에 시달리다 2015년 그룹을 탈퇴한 뒤 연기자로 복귀했지만, 여전히 따가운 시선은 멈추지 않았다.

이에 많은 동료 연예인이 설리를 추모하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박명수는 "웃는 얼굴이 정말 예쁜 친구였다"며 "다시는 이런 일들이 주위에 없었으면 좋겠고 설리양의 명복을 빌겠다"고 전했다.

같은 소속사인 동방신기, 설리와 같은 그룹이었던 f(x) 멤버들은 활동을 중단하고 급히 귀국했다. 유가족 뜻에 따라 장례식은 비공개로 진행됐지만, 곳곳에 설리의 추모장소가 만들어졌고 많은 이가 설리를 추모했다.

연예가중계는 설리의 심정이 그대로 드러나는 과거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설리는 "좋은 친구들이 나 때문에 욕 먹어야 한다. 좋은 친구들인데 미안하다"라며 "기자님들 저 좀 예뻐해 주세요. 시청자분들 저 좀 예뻐해 주세요"라고 말했다.

또 지난 6월 발표한 곡 고블린 뮤직비디오에 "내가 뭘 잘못했나? 그냥 다 끝내고 싶다. 모두가 사라질 것 같아요. 모두가 사라지는 게 좋지 않을까요?"라고 말한 것도 재조명됐다.

KBS 2TV '연예가중계'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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