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방송인 지상렬이 과거 할아버지가 된 사실을 밝혀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2016년 방송된 KBS 2TV ‘1대 100’에는 개그맨 지상렬과 배우 송옥숙이 출연해 100인과 경쟁하며 5천만 원의 상금에 도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조충현 아나운서는 지상렬이 올해 할아버지가 됐음을 공개했다.
이에 지상렬은 “할아버지가 되려면 단계가 있어야하는데 난 바로 할아버지가 되었다”며 “조카가 아이를 낳아서 자식도 없이 할아버지가 되어버렸다”고 노총각의 비애를 털어놓았다.
그러자 조충현 아나운서는 “결혼 계획이 언제이냐”고 물었고, 지상렬은 “연상도 만나보긴 했는데, 내가 47살이라 네 살만 많아도 누나가 아프더라”고 답해 폭소케 했다.
한편 지상렬은 1996년 SBS 공채 5기로 데뷔했다. 무명시절이 상당히 길었던 개그맨 중 한 명이다. 한때는 어눌한 말투와 지저분해 보이는 외모로 사람들에게 무시를 당하던 무명 개그맨이었으나, 1990년대 후반에 제물포고등학교 동창이자 절친인 염경환과 함께 가수 클론을 패러디한 ‘클놈’이라는 개그 콤비를 만들어 점점 관심을 끌었다.
2019년 6월에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채널 이름은 ‘구독 안하면 지상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