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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제주 맛집 리스트, 흑돼지고사리구이-옥돔뭇국·옥돔구이-돼지두루치기정식-한치불백(한치돼지불고기)-은갈치조림·갈칫국-꿩메밀칼국수 “맛 좋아마씀!

  • 장필구 기자
  • 승인 2019.10.1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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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구 기자]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제주 맛집을 두루 찾았다.

11일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제주의 가을은 ‘맛 좋아마씀~’” 편을 방송했다.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허영만 작가는 미식의 섬 제주도를 누볐다. 1990년대 청춘스타 이의정은 ‘멋’ 대신 ‘맛’에 빠져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제주 바다의 가을인 진객 벵에돔과 독가시치를 비롯해 옥돔뭇국, 꿩메밀칼국수, 은갈치조림, 흑돼지구이, 고사리구이, 한치불백, 황게양념장, 두루치기, 활어회 등 다양한 제주 밥상을 만났다.

서귀포시 서귀동에 위치한 옥돔뭇국·옥돔구이 맛집은 허영만 작가가 서귀포에 가면 아침에 꼭 들르는 식당이다. 4년 전부터 방문한 집으로 메뉴에도 없는 뭇국은 서귀포 토박이인 주인장이 추천하는 메뉴라고. 해당 맛집 사장의 며느리 김지현 씨는 옥돔뭇국을 메뉴에 안 넣는 이유에 대해 “아버님께서 그냥 입에서 입으로 전해 듣고 오는 게 (좋다고 하셨다)”고 그 속내를 밝혔다.

강희연(76) 사장은 “원래 미역국만 했는데, 여기 사람들이 우리 제사 때는 꼭 이거(옥돔뭇국)을 한다. 옥돔 없으면 지금도 제사를 안 한다”며 옥돔을 얼마나 귀히 여기는지 설명했다. 당일날 잡힌 신선한 옥돔을 가져와 사용하기에 더욱 믿음이 간다. 옥돔구이를 맛 본 허영만 작가는 “어유, 맛있다”며 연신 감탄했다.

서귀포 표선면 성읍민속마을에 위치한 흑돼지구이·고사리구이 맛집은 제주 흑돼지 전문 고깃집이다. 흑돼지구이에는 찍어먹을 소스로 멜젓을 내놓는 게 특징이다. 김명선(53) 사장은 “검은 돼지는 이렇게 껍질을 보면 까맣게 털이 붙어있고, 또 육질도 다르다. 비계가 구우면 쫀득쫀득하고 ‘백돼지’는 조금 약간 뭐라고 할까? 물컹물컹거리고 느끼하다”며 구별 방법과 차이점을 설명했다.

고사리도 함께 구어 먹는 것 또한 색다르다. 제주도에서는 돼지고기를 구울 때 고사리를 곁들여 먹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바로 고사리다. 그곳 고사리는 육지 고사리보다 굵어 식감이 좀 다르고, 과거에는 식용유가 아닌 돼지비계로 기름을 내 볶아 먹었었다고. 허영만 작가는 흑돼지고사리구이의 맛을 보고는 “조합이 아주 괜찮다”며 “돼지고기 씹히면서 식감이 질긴 고사리가 칙칙 감긴다”고 말했다.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서귀포 성산읍 해변가에 위치한 돼지두루치기정식 맛집은 제주의 담백한 인심이 있는 백반집이다. 돼지두루치기 정식 한 상은 밥과 국 그리고 반찬 8가지와 돼지두루치기로 알차게 차려낸다. 허영만 작가가 간 날에는 생선구이, 피꼬막무침, 메추리알표고장조림, 톳무침 등의 내실 있는 반찬이 나와 침샘을 자극했다.

해당 식당에서 허 작가는 운 좋게도 낚시꾼들이 방금 잡아올린 독가시치회를 맛볼 수 있었다. 최영순(58) 사장은 독가시치의 뼈대 튀김과 껍질 튀김에 졸복탕까지 내놓아 제주의 가을 바다를 담아낸 한 상을 완성했다. 졸복탕을 맛 본 허영만 작가는 최영순 사장에게 “원래의 맛을 보게 해줘서 고맙다”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제주시 일동2동에 위치한 한치불백(한치돼지불고기) 맛집은 박해임(68) 사장의 손맛이 들어간 음식이 맛깔나기로 소문난 식당이다. 한치불백을 주문하면 무려 약 10가지의 반찬이 나오는데 그 면면이 화려하고, 허영만 작가가 간 날에는 제철을 맞은 황게양념게장이 밥도둑 역할을 해 한우불고기가 나오기도 전에 시청자의 침샘을 자극하고 말았다. 한치돼지불고기에서 돼지고기와 한치는 환상의 짝궁이라는 평가다.

제주시 건입동에 위치한 꿩메밀칼국수집은 일대를 주름잡는 동네 맛집이다. 김광준(67) 사장은"이거는 손님들도 다 잡수시는 거 보면 알겠지만 젓가락으로 잡수시는 것보다는 숟가락으로 잡수시는 게 (낫다)“고 설명했다. 허영만 작가는 ”꿩으로만 만든 육수여서 먹어보니까 든든하고 아주 맛이 좋다“고 칭찬했다.

제주시 용담1동에 위치한 은갈치조림·갈칫국 맛집은 갈치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50년 노포다. 허 작가는 해당 식당에서 대전의 총각무오징어찌개 맛집 이후로 가장 강한 냄새를 느꼈다. 은갈치조림의 살점은 부드럽고, 갈칫국의 국물이 특별하다는 평가다. 현영자(83) 사장은 “(갈치는) 큰 걸로 써야지”라며 장인정신을 드러냈다.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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