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0월 10일 KBS1에서는 ‘어게인 가요톱텐’이 특집 방송됐다. 찬란했던 그 시절, 젊음의 열기, 청춘의 열정, 그때 우리의 우상을 다시 만날 시간이다. 음악으로 떠나는 추억 여행으로 함께할 진행자는 손범수(나이 56세) 씨다.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 펼쳐진 이번 무대의 첫 번째와 두 번째는 가수 박미경(나이 55세) 씨와 김완선(51세) 씨가 장식했다. 세 번째 무대는 언젠가 혜성처럼 등장해 소녀 팬들을 설레게 한 가수 김원준(나이 47세) 씨였다.
1994년 10월 ‘너 없는 동안’ 5주 연속 1위 골든컵 수상, 조각 같은 외모와 무대 위의 황태자, 데뷔와 동시에 일약 스타덤에 오른 샛별이었다. 데뷔곡으로 가요톱10 4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가요계는 물론 영화, CF까지 섭렵했다.
꿈의 무대, 선망의 대상 가요톱10 골든컵을 수상했던 김원준 씨는 신인으로 그 자리에 올라 더 잊을 수 없는 무대였다. 시선을 강탈하는 파격적인 치마 패션도 인기였다. 신드롬을 일으킨 청춘 스타 김원준 씨는 ‘모두 잠든 후에’부터 열창했다.
김원준 씨는 중반부에 “90년대로 떠나 보겠습니다”라며 7080 세대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손범수 씨는 “너는 왜 얼굴이 안 변하니? 형은 얼굴은 커지는데 왜 작아지고 그러니?”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김원준 씨는 “역시 진행은 손범수 씨”라며 환호를 이끌었고, “특별히 풀메이크업으로 모공까지 가렸다”고 말했다. 육아를 많이 하고 있다는 김원준 씨는 “사람이 그리웠나 보다. 육아 스트레스를 다 날릴 것 같다”고 전해 웃음바다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