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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8차 사건 윤씨, 박준영 변호사 선임” 재심 가능성은? ‘김현정의 뉴스쇼’ 권영철의 W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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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모방범죄로 알려져 왔다가 이춘재의 발언으로 재심 가능성 이야기가 나오는 화성연쇄살인사건 8차 사건을 들여다봤다.

10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법무부 검찰개혁(김남준)’, ‘조국 동생 영장기각(김용남)’, ‘[why] 화성 8차사건 진실 규명 어렵나’, ‘국립중앙의료원 뇌수술 의혹(양태정)’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화성연쇄살인사건 중 유일하게 해결된 것으로 알려졌던 8차 사건의 범인 윤모(검거 당시 22)씨가 억울함을 호소하며 재심을 준비할 뜻을 밝히면서 해당 재심의 개시 여부에 이목이 쏠리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화성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이춘재(56)가 8차 사건도 자신이 저지른 일이라고 자백했으므로, 재심이 열리면 윤 씨에 대해 무죄가 선고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반면에 재심 요건이 매우 까다로운 탓에 개시 자체가 어려우리란 정반대의 의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김현정의 뉴스쇼’의 ‘WHY 뉴스’ 코너는 “화성 8차 사건, 왜 진실규명이 어렵다는 말 나올까?”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권영철 CBS 대기자는 “지금 이춘재 씨가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금 확정이 돼 가고 있는데, 8차 사건도 자신이 했다고 밝히면서 이게 문제가 좀 커지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권영철 기자는 그 당시 범인으로 지목돼서 20년을 복역한 윤씨가 고문을 당했고 억울하다면서 변호인을 선임해 재심을 청구하기로 한 내용을 전하면서, 지난 9일 박준영 변호사와의 통화를 통해 그가 사건을 맡기로 했다는 취재 내용을 공개했다. 박준영 변호사와 함께 2차 사건과 7차 사건 피의자 변호를 맡아 무죄를 받아낸 바 있는 김칠준 변호사 또한 함께 선임된 것으로 전해졌다.

재심 청구에 대해서는 “일단 지금 경찰이 진상 조사 중이어서 이춘재 씨의 진술 외에는 아직 입증된 게 없지 않은가? 판결문하고 이런 걸 분석을 하고 있는데, 아마 좀 더 이춘재 씨 면회를 하거나 진술을 확보해서 재심 청구를 하겠다(라는 입장이다.) 아직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한다”고 말했다.

또 박준영 변호사와의 전화 인터뷰 녹취본을 공개했다. 박준영 변호사는 “이렇게 물고문이나 이런 건 아니. 이 사건이 여론의 관심을 받고 있던 사건이었기 때문에 체포하자마자 어두워질 때쯤에 산으로 데리고 갔다. 겁을 줬다라고 얘기를 했다. 소아마비인데, 이분이. 그런데 그런 사람한테 쪼그려뛰기를 시키고 때리고 한 3일 동안 잠을 안 재웠다고 한다. 잠을 안 재우면서 자백을 갖다가 사건 내용과 맞춰버렸던 것”이라고 밝혔다.

권 기자의 이야기를 들은 김현정 PD는 “종합을 해 보면 그러면 결국 그때 무리하게 윤 씨를 범인으로 몰고 갔다는 얘기가 되는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에 권영철 기자는 지금 그런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 수사하고 있는 경찰도 그런 의문을 갖고 있다. 경찰의 한 고위 관계자는 당시 경찰이 화성 지역 남성들의 체모를 엄청 많이 뽑아갔다. 지금처럼 과학 수사 기법이 발전되지 않아서 그런 거다. 경찰의 강압 수사로 인해 파장이 컸고 피해자들이 참혹하게 죽은 사건이기 때문에 이 사건은 제대로 밝혀야 한다, 과거의 잘잘못이 누구에게 있느냐 없느냐를 떠나서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 이런 얘기를 했다“고 답했다.

아울러 “(경찰 측은) 이것은 반드시 밝혀야 된다, 이건 자기가 경찰의 명운을 걸고 밝히겠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기는 한다. 어쨌든 제가 볼 때 여러 가지 취재를 하면서 법조인이 이런 얘기를 한다. 조사 결과를, 진상 조사 결과를 내놨을 때 의심을 하지 않을 정도의 팀을 좀 구성할 필요가 있다, 이런 얘기를 한다. 한 법조인은 상설 특검을 활용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라고 한다.) 그러니까 국민들이 볼 때도 합리적으로 의심하지 않을 정도의 결과를 내놓으려면 경찰의 고문 여부를 밝히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공소 시효가 지났기 때문에 경찰이 공식적인 수사 권한이 없다 그런다. 그런 점들이 있기 때문에 이 문제는 범정부 차원에서 사실은, 법무부 장관이 결심하면 되는 문제다, 상설 특검은. 그래서 오히려 그렇게 추진하는 게 더 빠르지 않겠느냐, 이런 얘기들을 하고 있다. 지금 그런 언급들을 하고 있으니까 거기에 기대를 해 봐야 될 것 같고, 경찰은 이건 분명히 안 할 수 없는 사건이다, 반드시 밝혀야 된다, 라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에 좀 더 우리가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라고 덧붙였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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