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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여상규 욕설보다 한국당 패스트트랙 수사 압력이 문제”…‘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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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인터뷰를 가졌다.

9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검찰개혁(김종민)’, ‘[뉴스닥] 하한가: 문재인, 정당정치 실종’, ‘10,000대로 늘린다는 '타다'(김준일)’, ‘77살에 깨우친 한글(안춘희)’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최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서울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소속 여상규 법상위원장이 자신의 의사 진행에 항의하는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욕설을 했다. 공식단상에서 “웃기고 앉았네. X신 같은 게”라고 발언하고는, 이후 사과했지만 국민들의 비판은 끊이지 않는 모습이다.

지난 7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검찰청에서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서울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진행됐다. 여상규 법사위원장이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 의혹 수사팀을 더불어민주당이 고발한 사건을 수사하지 말아야 한다면서도, 자신이 피고발인에 포함된 ‘국회 패스트트랙 사건’ 또한 정치 문제이니 검찰의 수사 영역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외압 논란’을 일으켰다.

국회 속기록을 통해서 그의 욕설을 확인한 민주당 측이 사과를 요구하니, 여 위원장은 “흥분한 건 사실이다. 정확한 표현이나 말은 기억이나지 않는다”며“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국회 선진화법 위반 혐의 의원들을 수사하지 말라”는 주장은 거두지 않았다.

이날 아침 ‘김현정의 뉴스쇼’ 스튜디오에 출연한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현정 PD가 여상규 위원장의 욕설에 관해 묻자 “그 당시에는 우리 여상규 위원장님이 그런 발언을 하셨다는 걸 못 들었다”고 답했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또 “워낙 여야 의원들이 여러 가지 말씀들을 막 혼란스럽게 하는 와중이었고 또 이분이 마이크가 꺼져 있는 줄 알고 혼잣말로 하신 것 같다. 그런데 이제 나중에 저희 보좌진들이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동영상을 가지고 온 거다. 가져왔는데 거기에 보면 팩트TV에서 찍은 동영상인데 거기에 보니까 혼잣말로 하신 그 말씀이 욕설이 거기에 담겨져 있는 거였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혼잣말로 했더라도 이렇게 많은 국민들한테 알려진 상태라서 당사자가 이건 근본적으로 발언 취소하거나 사과하거나 하는 조치를 안 하면 큰 문제가 되겠다 싶어서 우리 간사랑 상의를 해서. 원래는 그걸 공개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려고 했는데 우리 (송기헌) 간사님이 또 워낙 신사적인 분이시라”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아울러 “있을 수 없는 거고. 그런데 문제는 사실은 우리가 그 욕설이 상당히 자극적이어서 거기에 관심을 많이 갖는데, 사실 그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제가 문제 제기했던 게, 이분이 이제 한국당 의원님들이 패스트트랙으로 수사 대상에 올라 있는 분들이 많다, 법사위원들이. 여상규 위원장님은 그 당시 채이배 의원 감금, 감금을 주도하셨던 분”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래서 사실은 원래 법사위 하기 전부터 우리 패스트트랙에 관련돼 있는 피의 내지는 피고발인 되시는 분들은 좀 회피를 하자, 검찰을 상대로 해서 뭐 질의하거나 감사한다는 게 안 맞다, 그런 문제 제기를 한번 했었다. 그런데 여러분들 계시니까 이제 받아들이지 않는 건데 그거는 그렇다고 쳐도, 그 국감장에서 특히 그 수사를 책임지고 있는 게 남부지검장이거든요. 그 남부지검장을 상대로 해서 아예 노골적으로 수사하지 말라고 압력을 가한 거다. 저는 사실 그걸 보고 너무 놀랐다”고 말했다.

김종민 의원은 또 “국회법이나 국회의 정신을. 만약에 이렇게 자기 사적으로 국회의 권한을 행사한다면 정말 국회는 신뢰할 수 없는 곳이 된다. 자기가 관계되어 있는 것은 적어도 회피하거나 아니면 거기에 대해서는 국회의 권한을 사용하면 안 된다. 왜? 이게 내 권한이 아니다. 국민들이 위임한 권한이라. 그런데 그 부분이 지금 전혀 지금 반성도 안 되고. 심지어는 나경원 대표는 이 부분에 대해서 할 말을 했다, 이렇게 얘기를 한다. 그런데 저는 이건 한국당이 정말”이라며 한탄했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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