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배우 김민정이 과거 결혼에 대해 생각을 밝힌 것이 재조명 받고 있다.
김민정은 지난 2014년 서울 강남 신사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결혼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날 김민정은 “좋은 사람이 있으면 지금이라도 하겠지만 아직 못 만난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김민정은 “언제 만날 지 모르겠다. 그렇다고 해서 조바심이 나는 건 없다”며 “사실 배우가 가진 특권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당시 그는 선배 여배우들이 아직 싱글로 남아있기에 급한 마음이 들지 않는다고 했다. 김민정은 “내 친구들은 결혼을 못해서 미치려고 한다. 나한테 그런 고민을 털어놓으면 ‘미안한데 나는 특권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또한 김민정은 “나이만 생각하면 그럴 수 있을 것 같지만 결혼을 안 한 40대 여배우가 많아서 그런지 조바심이 안 난다. 그래서 여배우들의 결혼이 늦어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김민정은 “결혼을 안 해도 건재한 여배우들이 많다 보니 내게는 급한 일이 아닌 것 같다. 그래도 35세 안에는 가고 싶다”며 “하지만 계획은 언제나 바뀔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한편 김민정은 1988년 MBC 베스트극장을 통해 연예계에 데뷔한 이후 1990년대 큰 인기를 얻었던 아역 스타다. 아역배우로 성공하면 성인배우로 성공할 수 없다는 불문율을 깬 가장 성공한 아역 출신 배우이다.
워낙 아역 배우로서의 이미지가 강했던 김민정은 아역 이미지를 벗고자 노력했다. 갓 스물을 넘어 찍었던 영화 ‘버스, 정류장’과 같이 나름대로 파격적인 작품에 출연하기도 하고, SBS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시트콤에 출연하기도 했다.